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서울의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늘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선언했다”고 우려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말 동안 각종 커뮤니티에는 말기 폐암 수술 연기 통보를 받았다는 환자의 가족과, 쌍둥이 출산을 하루 앞둔 부부가 수술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전해졌다”며 “의사들이 있어야 할 곳은 병원 밖과 거리가 아닌, 환자 곁”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집단행동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과 함께 촌각을 다투는 응급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재차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위기에 놓인 우리 필수·공공·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의 필수 조건이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어제 정부는 의료사고 처리 특별법을 제정해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의사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수가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처럼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특히 중증 응급 환자들이 위협받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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