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직접 목소리를 듣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27일 HD현대는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으며 권오갑 회장 외 이상균·노진율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의 안전보건관리 방안 및 정부지원제도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 순회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됨에 따라 재해예방과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7일 목포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세종, 전주, 인천, 원주 등 38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에게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하청근로자, 노무제공자에 대해 안전보건확보
불법파견으로 현대제철에 소송을 건 161명의 노동자들이 13년만에 승소했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고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은 현대제철과 용역 도급 계약을 체결한 사내 협력업체 소속이다. 당시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냉연강판 등 생산 공정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옛 현대하이스코(현 현대제철)가 불법파견을 저질렀다며 지난 2011년 7월 근로자지위 확인 소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28일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혐의를 받고있는 황재복 SPC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마땅한 결과”라고 밝혔다.김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노조원 진급 차별, 노조 탈퇴 종용 등 후진적인 경영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던 SPC”라며 “심지어 매일 조회시간에 민주노총 조합원 현황과 탈퇴 현황을 공유하고 탈퇴를 많이 시킨 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김민정 대변인은 “화섬노조 파리바게트 지회의 임종린 지회장과 간부들은 SPC의 노조파괴에 맞서 53일 동안 단식하기도
이세동 녹색정의당 부대변인은 20일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649명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던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결국 오늘 구속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이세동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영우 같은 악질 경영인도 드물다”며 “경영에 직접 관여했으면서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국회 환노위 국감장에 출석해 ‘체불임금을 언제까지 해결할지 밝히라’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질문에 ‘골프장을 매각해 해결하겠다’고 해놓고선 막상 판
이세동 녹색정의당 부대변인은 16일 “‘블랙리스트 기업’ 쿠팡이 회사 기밀을 탈취해 언론사에 제공했다며 민주노총 간부를 형사고소했다고 한다”며 “또 쿠팡대책위 권영국 변호사를 허위사실 혐의로 형사고소 하겠다고도 했다”고 우려했다. 이세동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헌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질러놓고 되려 형사고소를 한다니,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옛말이 하나 틀리지 않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이세동 부대변인은 “살펴보니 쿠팡 블랙리스트에는 퇴사한 직원들 뿐만 아니라 쿠팡의 노동환경을 보도한 언론인들까지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쿠팡발 이른바 ‘채용 기피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판하고 나섰다.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쿠팡이 특정인의 채용 기피를 목적으로 인적 사항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운영한 정황이 보도됐다”며 “이 블랙리스트에는 2017년 9월부터 7년간 무려 16,450명이 등재됐고, 이 중에 7,971명은 다시는 쿠팡에서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박정현 최고위원은 “더구나 이 블랙리스트에는 쿠팡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보도한 기자 100여 명도 포함돼 있다고 하니, 이는 노조 조합원과 내부 공익제보자의 취업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쿠팡이 취업 제한을 목적으로 1만 6,500명의 노동자에 대해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때 “지난 2020년 과로사로 사망했던 장덕준 씨는 동료와 나눈 문자에서 블랙에 올라갈까봐 걱정하고 있었다”며 “그때 제기되었던 쿠팡의 블랙리스트가 실존한다는 정황이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제가 된 리스트에는 노동자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은 언제까지 임금체불 문제를 회피하며 노동자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수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유위니아 그룹의 700억대 체불임금 수사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성남고용노동지청을 방문했다”며 “장기간의 임금체불 때문에 4대 보험마저 미납돼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아들 보험료까지 해약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대유위니아 노동자들을 위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이같이 촉구했다.이수진 의원은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유위니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오늘 윤 대통령이 국회에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연장을 요구했다”며 “2500만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린 망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수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참 한심하고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기업이 없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노동자들을 겁박하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이수진 의원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처법 적용이 유예되었던 지난 2년간 중소기업들이 산안법과 중처법이 요구하는 산업안전보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9일 “참사 438일 만”이라며 “오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심상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혹한을 견디며 언땅에 삼보일배와 오체투지를 벌이신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심상정 의원은 “국민을 지켜야할 책무가 있는 윤석열 정부에서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심상정 의원은 재차 “오늘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청석에서 지켜보는 유가족들 면전에서 퇴장했다”며 “참으로 못났
기술교육으로 꿈을 키운 다문화 청소년 42명이 ‘반도체 공학도’, ‘해외 기술 영업사원’ 등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한국폴리텍대학은 5일 “다솜고 제10회 졸업식을 열고 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다솜고는 다문화가족 청소년 대상 기술계 대안학교다. 이번 졸업생의 62%(26명)는 중도 입국 자녀고, 나머지는 국내 출생 자녀다. 올해 졸업생 100%가 기계·설비·전기 등 전공 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2개 이상 자격증을 딴 학생도 19명이나 된다. 중도 입국한 26명이 모두 한국어능력시험에도 합격했고, 17명은 국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80.6%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폴리텍대학은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 따른 취업률을 3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2022년 2월과 2021년 8월 졸업자의 2022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현황을 조사한 자료다.폴리텍대학에 따르면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28개 캠퍼스의 전체 취업률은 80.6%로 지난해(78.1%) 대비 2.5%p 상승했다. 2018년 81.1%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
고용노동부는 2일 “2024년 1월 1일부터는 기업이 고용을 증가시키는 등 상시근로자 수가 증가하여 보험료율 인상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사유 발생 다음 연도부터 3년간은 기존의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보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현재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보험료율은 기업의 상시근로자 수 등에 따라 4단계로 차등해 적용하고 있다. 이어 기존에는 상시근로자 수가 증가하여 보험료율이 인상될 경우 사유 발생 다음연도부터 인상된 요율이 적용됐다.이런 가운데 2024년 1월 1일부터는 사유 발생 다음 연도부터 3년간 기존
고용노동부는 2일 “2024년 1월 1일부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가 모든 퇴직공제 가입대상 건설공사(공공 1억원, 민간 50억원 이상)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고 밝혔다.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부금 신고 누락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모든 퇴직공제 가입대상 건설공사의 사업주는 건설근로자가 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 단말기를 설치․운영하고, 건설근로자는 금융기관(우체국, 하나은행)에서 전자카드를 발급받아 출․퇴근 시 사용해야 한다.단 3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 또는 단말기 설치가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건설공
고용노동부는 29일 ‘노동의 미래 포럼’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한해 ‘노동의 미래 포럼’에서 다루었던 노동개혁 과제들을 되짚어보고, 포럼의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노동의 미래 포럼’은 노동개혁에 관한 청년층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이 공감하는 방향의 노동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지난 5월 회의에서는 노동시장 약자보호에 관한 청년들의 솔직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6월에는 ‘상생임금위원회’와의 합동 간담회를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심각한 원하청 임금・복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7일 “대법원은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에 대한 원청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대표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 무죄를 확정 판결했다”며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어나가도 그 죽음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낸 참혹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노동현장과 하청노동자의 현실을 외면한 채, 위험을 외주화하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교훈을 기업들에게 학습시키는 무책임한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지적했
고용노동부가 20일 "겨울철 한파에 노출된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내년 3월까지 '한파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정식 장관은 “겨울철은 한파로 인한 한랭 질환뿐만 아니라 뇌 심혈관 질환 발생도 우려되는 만큼 겨울철 근로자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건설현장의 경우 갈탄 사용으로 인한 질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양생시 갈탄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좀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되나,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따른 기습 한파가 발생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는 14일 “지난 9일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정말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며 “그러나 경제 6단체는 기다렸다는 듯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가 어렵게 통과시킨 입법안에 대해서 대통령 거부권을 악용하는 문제가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987년 민주화 이후 거부권 행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1회, 박근혜 전 대통령 2회,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13일 “오늘은 전태일 열사 53주기”라며 “53년 전 전태일이 불꽃으로 타올랐던 그날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도 정치적으로 무권리했던 노동자들이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갖기 시작한 날”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 후 반세기가 더해진 지금, 소중한 이의 목숨을 잃어야만 안전해질 수 있다는 이 비극의 노동 구조는 여전히 강고한다”며 “사람 살리는 길은 너무 멀고, 죽음과 죽음으로 외쳐온 노동자들의 삶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고 진단했다.심상정 의원은 그러면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