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의료계가 반발하며 집단행동이 현실화되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의료계와 정부의 싸움에 국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계 파업 사태로 암 수술 및 쌍둥이 출산이 연기되고, 심지어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 이송 지연을 겪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해서는 안된다"라며 이어 "우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이라며 "집단행동을 멈추고 '나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 하여 고려할 것이
치솟던 물가는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식품은 아직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있습니다.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 2022년 6%였지만, 2023년 11월 14.9%까지 오르더니 2024년 1월에도 13.3%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문제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과일 사과를 비롯해 제철 신선과일들의 가격들이 높다보니 소비자들은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데요.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사과를 비롯한 과일의 물가 관리가 좀 어렵다"며 "비축 물량을 시장에 많이 풀고 수입 과일 관세를 인하해서 낮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만남이용권 지원액을 상향 지급한다 밝혔습니다. 첫아이를 출산한 부모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첫만남이용권' 대상이 둘째 이상 다자녀로 확대되어 첫째는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씩 바우처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첫만남이용권을 소진한 2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정적인 응답이 1년 만에 10% 포인트 늘어 37.7%에 달했습니다.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적정 바우처 금액은 평균 595만원인데, 실효성을 높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부정적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17일부터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한 결과, 고립·은둔 청년이 약 51만 600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고립·은둔 청년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게 된 경우도 있고, 취업실패, 우울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건, 고립·은둔 청년 중 18.5%는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방문석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은 "사회적 고립자는 우울 증세나 자살 충동이 일반인의 4배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적 고립
2024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국 주요대학 의대 경쟁률이 46:1로 나타나면서,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수치를 보였습니다.지난해 자연계열 정시모집에서 상위 20개 학과는 모두 의, 치대가 독점했고 최근 3년간 의대 정시 합격자 중 N수생의 비율이 80%대에 육박하면서 정시로 의대에 갈 수 있는 길목은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문제는 대학 재학 중 의대 편입을 준비하는 N수생은 물론이고 의대 입시 준비 연령대가 점점 어려져 초등학생까지도 의대를 준비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초등학생에게 선행학습을 가르치는 '초등 의대반'까지 등장
고용평등상담실은 직장 내 성차별, 성희롱,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노동문제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국 민간단체 19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운영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고용노동부의 보조금 예산은 12억원으로 19개 단체가 나눠가지면 한 곳당 약 6천만원 정도가 됩니다.고용평등상담실의 상담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1년동안 평균 500~800건의 상담을 수행해오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이마저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올해 들어 수도권 전셋값이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지난 11일 부동산 R114가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0.02% 올라 작년 5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이 전월대비 0.07%, 경기지역도 0.01%, 인천도 20개월 만에 0.19%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연초 5~6%대였던 전세 대출 금리가 3~4%로 내려오고, 아파트 매매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
무엇이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 중고차 역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문제는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피해자들 역시 많다는 것입니다. 구매 후 하자가 있어도 차량 반납은 구매자의 몫이며, 환불 가능 기간이 하자 유무에 관계 없이 단 3일인 것입니다.보통 차량은 실제로 운전을 하면서 하자를 발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3일 안에 하자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죠.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철저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이후 상환하지 못해 채무조정(신용회복)을 신청한 사람들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성실상환자의 소액대출 연체율까지 늘어나고 있어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빚을 상환하는데 걸리는 기간도 2018년 기록한 84.6개월보다 15개월 가량 증가한 100.5개월로 산정되고 있습니다.서민들이나 자영업자들과 같은 금융취약계층은 소득개선이 어려워 계속 빚을 지게 되는 악순환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이때, 청년층에만 적용됐던 신속채무조정 특례프로그램 대상이 전연
각기계층에서 갑론을박을 벌이던 2024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되어 986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최저임금 인상이 도마위에 오를 때부터 노동계를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경영계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이 무산된 만큼 최소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치가 이어졌습니다.결국 인상된 확정안에 대해 노동계는 물론, 경영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며 승자는 없고 패자만 존재하는 악순환에 빠졌습니다.기업은 오른 최저임금만큼 생산성이 없는 근로자부터 해고해야 하기 때문에 노조가 약하거나 부재한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직장을 구하기까지 평균 10개월이 걸리지만 첫 직장에서 10명 중 6명은 월급 200만원도 못받는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MZ 세대들은 보수와 근로시간 등 여건 불만족으로 첫 직장을 1년 반만에 떠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인구(416만4000명)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감소했습니다. 또, 청년 취업시험 준비자는 지난해 4년 만에 처음 감소한데 이어 2년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비경제활
어느덧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시지만, 휴가를 아예 포기하는 '휴포족' 역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7월 중순까지만 해도 10만 원대 초반이던 콘도가 7월 말부터는 20만 원대, 피크때는 30만 원대를 훌쩍 뛰어넘고, 더 저렴한 곳을 찾아봐도 이미 대부분은 예약 마감 상태입니다.이러한 현상은 비단 올해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6월 기준 여름 휴가철 관련 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심상치 않은데요, 콘도 이용료는 지난해에 비해 13.4%, 호텔은 11.1%가 올랐을 정도입니다.아직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라면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지난달 국무총리와 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까지 나서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맞춰 라면 값 인하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라면 업계에서는 라면값을 인하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주력 제품을 제외하고 라면값을 인하해 라면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세를 보이더라도 하락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단체에서 라면 업계의 꼼수 인하를 지적했으며 소비자단체들은 라면 가격을 추가 인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라면 업계에서는 밀 외에 원재료와 인건비는 여전히 비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0대 취업자 수는 20대 취업자 수보다 63만 4천명이 더 많은 446만 7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10명 중 6명이 경제활동을 하는 60대의 취업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라는데요.나이가 들어 오랜 사회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했는데도 다시 노동시장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는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국내에서 근로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조건은 인종 및 국적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할 수 없는 보편적 원칙이며 단순히 외국인이기 때문에 덜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는 대원칙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내국인과 외국인의 임금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외국인의 최저임금 차등 지급이 그저 인건비 절감 차원이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성이 내국인에 비해 현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ILO 차별대우 금지협약, 근로기준법 제6조, 외국인고용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맘카페 등에셔 병원 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진료 티케팅까지 하는 실정입니다. 새벽 4시부터 줄을 설 정도로 갈수록 의료공백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숫자가 줄어들고 전공의 지원자도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기본적으로 진료 수가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경영난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입장입니다.소아청소년과는 필수의료 분야인 만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초,중학생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가 의학계열이나 이공계열 등 '이과' 진로를 택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중 자녀의 진로에 대해 88.2%가 이과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이과 희망 학부모가 선호하는 전공은 의학계열(의·치·약대)이 49.7%로 1위를 차지했고, 공학계열이 40.2%였습니다. 순수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은 1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비해 한때 인기가 높았던 사범대와 경찰대, 육·해·공군사관학교의 선호도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올해부터 문과생 비율이 처음으로 40%대로
농식품부가 정부에서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학생 식비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사업인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을 전국 145개 대학으로 확대 선정했습니다.당초 41곳을 선정하였으나,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각 대학과 지자체의 사업 참여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모집을 통해 선정했으며, 앞으로 지원 규모를 더 늘려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인건비와 재료비의 상승에 꾸준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소비자물가
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법이 점점 느슨해지고 있습니다.주변 상권 상인들의 민원에 눈치를 봐점심시간대에는 주.정차 단속을 하지 않는 것으로벌써 4년째 점심시간대 단속을 유예한 지자체도 있다고 합니다.사고가 날 때마다 요란스럽게 관련법을 제정하고는시간이 지나면 규제와 단속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어린이 보호구역 규제를 완화는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닌 어른을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임금 차별 및 위험업무 전가, 명절선물 차별, 업무수행 간섭 등 원청사와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 격차가 심각한 가운데,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노란봉투법입니다. 노란봉투법이란 기업이 노동자에게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취지에서 발의된 법안입니다.노란봉투법을 두고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조사 자체의 편향성과 신뢰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물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사 기관이 자체 확보한 한정된 패널 표본 안에서 이루어진 조사이기 때문에 대표성이 떨어지고, 문항 자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