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교통공사 페이스북 자료사진.
출처 : 서울교통공사 페이스북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 소속 서울지하철 제1노동조합의 파업이 10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된 가운데, 이번 파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증폭하고 있다. 

이번 노조의 파업은 출근 시간대 열차율 운행률은 100%를 보였고, 파업 기간이 길지 않아서 큰 혼잡은 없었다. 그러나 서울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은 이틀가량 불편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다.

노조 측의 이번 경고 파업은 사측의 인력감축 때문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차 결의대회 당시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노조의 이번 파업과 관련해 질타를 가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노조의 일방적인 파업 결정은 공공의 이익과 서울 시민들의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며 “파업은 대화와 타협을 위한 과정이 아닌 ‘시민의 삶’을 볼모로 한 압박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지하철 서비스의 중단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노사 간의 합리적인 협상을 통해 신속하게 문제가 해결되어 시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