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통령실(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출처 : 대통령실(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11월의 첫날인 1일 민생 행보와 여성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카페에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해 각계각층에서 모인 국민 60여 명으로부터 생생한 민생 고충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 온 ‘국민은 늘 옳다, 책상과 사무실을 떠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현장 강조의 연장선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인 카페에서 개최됐다. 현장엔 20대에서 70대까지 고른 연령대에서 소상공인·택시기사·주부·대학생·청년 직장인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로, 일부는 부산 등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페에 입장하며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고개 숙여 인사를 전한 후 “멀리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바쁘신 데도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 정치하겠다고 말씀드릴 때, 마포 자영업자분들의 이야기를 했었다”고 마포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것이 정부의 재정 규모를 건전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재정을 방만하게 쓰면 물가가 올라간다”고 물가 안정을 위한 건전재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물가를 잡아서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한 ‘제58회 전국여성대회’ 행사에 참석해 전국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국가 책임도 강조했다. 해당 행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 사회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1년 11월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해외순방을 다녀보면 수많은 여성 정상들은 물론이고, 여성 기업인, 여성 정치인, 여성 관료 등 여성들이 각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 그리고 불굴의 투지로 뛰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을 제가 만날 때마다 놀라곤 한다”고 여성들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여 여성들이 자기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엔 허명 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등 정관계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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