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 ‘2023 대백제전’이 23일 개막했다. 대백제전은 이날을 기점으로 다음달 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17일간 대장정에 나선다.
공주시는 23일 “올해 무령왕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해 ‘무령왕, 백성의 나라를 열다’를 부주제로 정하고 총 3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령왕을 집중 조명한다”며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와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를 비롯해 무령왕 서거와 성왕 즉위식을 담은 ‘무령왕의 길’이 첫선을 보이고,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 멀티미디어 쇼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웅진백제별빛정원, 웅진백제등불향연, 공산성 미디어아트 등 한층 강화된 야간 프로그램이 백제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백제마을 고마촌 등에서는 백제시대를 만끽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도 했다.
이날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 백제 교류국의 초청공연과 ‘K-컬처 원조, 백제 무령왕’을 주제로 한 개막 주제공연, 그리고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펼쳐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같은날 뉴욕 유엔총회 순방을 마치자마자 대백제전 행사 성공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백제전 축사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 유산은 아시아 문화 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DNA”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내린 폭우로 인해 금강에 설치됐던 황포돛배와 유등, 배다리 등의 시설물이 일부 유실되면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폭우라는 돌발 비상 상황에도 한층 진화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숱한 위기를 뚫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중흥을 이끌었던 백제의 저력을 이번 대백제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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