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최근 우리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분야와 관련해 경청 행보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권은 정치권 양성평등 토론회를, 야권은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간담회를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각각 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여권은 4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정치권 양성평등’을 핵심으로 한 토론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주최해 여성 분야 전문성을 더하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의 좌장은 박종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창의융합기초학부 초빙교수(전 채널A 앵커)가, ‘한국 정치 양성평등 인식도 조사’를 바탕으로 한 주제 발표를 허명 여협 회장이 맡았다. 이어 토론회의 발표자로는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정은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정식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나섰다.
권영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가 진정한 양성평등의 길로 나아가도록 저부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힘을 쏟겠다”며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양성평등 정치를 실천해 나가도록 당 중진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장 축사를 통해 “국민의힘은 어디서든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다음날인 21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야권 국회의원들과 함께 ‘다가구·신탁주택·비주거용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장철민·조오섭·허종식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동행했다.
심상정 의원은 간담회 후 자신의 SNS에 “오늘 신탁사기, 다가구, 비주거용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국회 간담회는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로 강을 이뤘다”며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은 더더욱 하지 않을 것이며, 어린 신용불량자가 생겨나고, 부모님의 산소호흡기를 뗄 수 밖에 없는 불효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청년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사각지대 없는 피해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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