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구상찬 전 의원 및 김종민 개혁신당 의원 SNS.
출처 : 구상찬 전 의원 및 김종민 개혁신당 의원 SNS.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수도권 전반에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 방지책 촉구에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때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법정에서 한 발언의 일부를 소개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학업과 직장을 병행하며 가족들과 살겠다는 평범했던 꿈은 사치가 됐다”며 “엄벌뿐만 아니라 제 돈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제 돈을 찾지 못한다면 60이 넘는 나이에 은행 빚을 5천만 원 갚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런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아무도 답을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정치가 과연 정치인지 의문이다. 정치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강서갑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확정 지은 구상찬 전 의원은 같은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사기 정상화’ 의지를 피력해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상찬 전 의원은 “12년간 민주당 구청장과 정치인들이 손도 못 댄 전세사기를 확 밀어버리겠다”며 “강서구의 전세사기 피해를 전수조사하고 필요한 법적·제도적 대책을 입법화하겠다. 전세사기특별법과 깡통전세예방법을 조속히 추진해 전세사기 피해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상찬 캠프 측 관계자는 사이드뷰와의 통화에서 “구상찬 전 의원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사기 정상화’를 강조한 것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집권당의 힘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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