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4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이동환 목사입니다.4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는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한 이동환 목사에게 최종적으로 출교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감리회는 지난 2019년 제2회 인천 퀴어퍼레이드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축복식을 집례한 이동환 목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교리와 장정’(감리회 법) 3조 8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가장 높은 처벌인 출교형을 선고했습니다.이 목사 측은 항소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과 19일 각각 공판이 진행됐으며,
유럽에서는 최근 성소수자들이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성전환 여성 모델을 비롯해,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 동성애자 외교관이 취임하는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전환 여성’우선 10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에서 개최된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성전환 여성인 20대 ‘리키 콜러’가 우승을 차지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리키 콜러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모두가 쉽지 않은
대한민국과 칠레의 현 정권이 ‘여소야대 의회’와 동행하며 국정을 운영 중인 가운데, ‘장관탄핵’이라는 위기도 동시에 직면한 모양새다.현재 윤석열 정부는 야권으로부터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는 야권으로부터 ‘교육부 장관 탄핵’이라는 장애물을 직면했다. 우선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장관인 이상민 장관은 야권으로부터 지난해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론에 휘말렸다. 민주당을 비롯한 4개 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비극적 참사의 책임을 물을 방법은 피청구인 탄
남아메리카 국가인 칠레에서 첫 성소수자 장관인 마르코 안토니오 아빌라 교육부 장관이 야당으로부터 탄핵을 직면했다. 아빌라 장관은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 출범 아래 알렉산드라 베나도 전 체육부 장관과 함께 칠레 역사상 첫 성소수자 관료로 통한다. 칠레 하원의회는 11일(현지시간) “12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교육장관에 대한 탄핵 여부를 결정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간 아빌라 장관을 향한 야권의 송곳질의는 꾸준히 지속됐다. 야권은 ‘학생 학력 저하’를 빌미로 아빌라 장관의 경질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아빌라 장관이
2023년 3월 31일 사이드뷰에 포착된 인물은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입니다. 위 대변인은 이날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차별금지법’ 제정과 같은 입법활동을 포함해 트랜스젠더의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군 복무 중 성전환수술을 해 강제 전역 후 세상을 떠난 고 변희수 하사를 추모했습니다. 위 대변인은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 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는 날”이라고 말하며 “군대 내에
현재 우리나라의 언론은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이념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관련한 이슈를 다루는 방식을 달리하는 언론의 정파성에 대해 알게 됐다. 이를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비교를 통해 알아보고자 '성소수자'라는 키워드를 다룬 보도를 찾아봤다.성소수자는 사회적 약자로 분류된다. 필자는 좋은 언론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근거를 두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어떤 방식과 태도를 보이는가 역시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성소수자와 관련한 이슈 중, 지난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논쟁
코로나19 이후로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때문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 및 가설로 인해 일부 성소수자 및 계층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부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언론 보도와 분별있는 시민 의식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차별적인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퀴어’가 바로 그들이다.퀴어는 본래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지만 현재는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퀴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동성애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성소수자에는 생물학적 성별과 자신의 성정체성이 다른 트랜스젠더(Transgender), 양성애자, 범성애자, 무성애자 등 더 많은 범주의 사람들이 포함된다.지난 2000년부터 우리나라의 서울·대구·부산·제주·전주·인천·광주 등 대도시와 경남 지역에서는
같은 이슈지만 언론사별로 다른 표현을 하는 정파성 저널리즘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스스로 직접 사례를 알아보고 경험해 보기 위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보도를 검색해 봤다. 정파성을 드러내는 주요 언론사들의 보도 중 돋보이던 것은 ‘사회적 소수자’를 다루는 주제였다.지난 2019년 UCLA의 트랜스젠더 권리에 대한 한국의 여론 보고서에 실린 통계에 따르면, ‘이들은 차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태도 항목에 대해 동의한다는 답변이 56.9%로 과반수를 넘었다. 모른다고 답변한 18.6%를 제외하면 더 높은 비율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최근 연예계 스타들부터 시민까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밝히는 일이 늘어나면서 가족 개념에 동성애 포함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은 최근 ‘동성애자-즉 남성과 남성 또는 여성과 여성 간의 동거를 법적인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림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네이버폼을 활용해 전국 성인남녀 115명을 대상으로 간이설문조사를 펼쳤으며, 그 결과 ‘반대한다’는 44.3%를, ‘찬성한다’는 40.0%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 응답은 15.7%(18명)를 차지했다.연장선상으로
“20년 전 우리는 인권이나 차별 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지 못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이라는 기구 법안에 인권규범을 담아 한계가 있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때 언급한 발언의 한 부분이다. 문 대통령의 차별 금지법 관련 발언은 대통령직 취임 후 4년 6개월만에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종료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차별 금지법을 다시 공론화하려는 모양새를 띈 점에서 시민단체들의 실망감은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을 되돌려, 그간 문 대통령이 ‘차별 금지
6월23일 대법원에서 자신의 비폭력 신념에 따라 입대를 거부한 남성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남성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도 아니었다. 평화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현역 입대 대상자가 무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님에도 개인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했다가 무죄가 확정된 사례에 이어서 이번에는 현역 입대 대상자까지 그 범위가 확장된 것이다.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다양성과 소수의 목소리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신념의 진정성 판단, 형평성 논란에 대한 걱정어린 목소리까
산울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땅속의 변화로 산 전체가 울리는 일’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어떠한 변화로 인해 산 전체가 울리는 일이 발생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작은 시작이 이뤄지고 변화가 계속되면 산 전체가 울리는 산울림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우리사회에도 비슷한 울림이 이뤄질 때가 왔습니다. 자의적일지 타의적일지 몰라도 우리사회 울타리 밖에 위치한 이들과의 호흡이 그렇습니다. 이른바 ‘인(人)울림’이 우리사회에서 이뤄지면 우리는 좀 더 아름다운 사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인울림의 시작은 우리가 함께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는 총 12명. 이에 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조명해봤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했다.본지가 종합한 이번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공약에서는 한 가지 돋보이는 점이 있었다. 후보자들이 강조하는 주요 공약의 분야가 ‘부동산·교통·여성’인 부분이었다. 이번 보궐선거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진 점에서 여성 관련 공약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공직사회 부동산 비리 등
‘노동의 희망-시민의 꿈’을 기치로 내세운 정의당이 최근 추락하는 모양새다. ‘당의 얼굴’인 김종철 전 대표의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을 시작해 ‘당의 막내 의원’인 류호정 의원이 부당 해고 논란을 직면한 것이다. 성추행과 부당 해고는 정의당의 핵심 지지층인 노동계 및 성소수자들의 문제와도 연관이 깊어 쉽게 구설수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정의당은 지난 25일 대표단 회의를 열고 김종철 대표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김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 및 부대표는
멕시코에서 성소수자(LGBT)들로 구성된 프로축구단이 출범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지난달 25일 개막한 멕시코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프로축구단 이름은 '묵세스 스포츠클럽'이다. 이름부터 성소수자를 위한 구단이다. 여기서 성소수자(LGBT)는 레즈비언(lesbian)과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이미한다.묵세스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한 공동체의 지명으로 남녀 외 제3의 성이 있다는 문화적 신념이 뿌리 깊은 곳이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 구단 명칭
일본항공이 영어 안내 방송을 할 때 ‘레이디 앤 젠틀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성별을 전제로 하고 있어 성소수자 고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항공 회사들은 기내에서 고객이 비행기를 타거나 내릴 때, 비행 중 서비스를 시작할 때 승무원들이 영어 안내 방송을 하는데 항상 ‘레이디 앤 젠틀맨’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시작을 한다. 일본항공 역시 사내 매뉴얼에 따라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에서 ‘레이디 앤 젠틀맨’ 호칭을 사용해왔다.하지만 일본항공은 ‘레이디 앤 젠틀맨’이라는 호칭이 성소수자 고객에
전세계 2억6천만 어린이가 가난과 차별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2억5천800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육에서 완전 배제됐으며 가난이 이들의 교육 접근을 막는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이는 전 세계 학령기 아동의 약17%에 해당하는 숫자로, 대부분이 중앙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지역에 몰려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소득이 낮은 국가에선 빈부 차에 따른 교육 차별이 더욱 심각했다. 소득 수준이 중하위권인 국가에서
숭실대학교가 ‘기독교 정신’이라며 학교 내 성소수자 모임의 ‘성소수자 환영’ 현수막을 불허해 성소수자들을 분노하게 했다.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은 작년 2월 ‘숭실에 오신 성소수자·비성소수자 모두를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지만 학교측은 ‘기독교 대학인만큼 기독교 정신을 고려할 때, 성소수자 관련 행사는 허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현수막 게시를 불허했다.이에 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은 학교 측의 조치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숭실대학교 측에 ‘성
군 복무 중 성전환수술을 하고 복귀해 여군으로 복무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육군 부사관 변희수 하사에 대해 육군본부가 22일 ‘전역’ 결정을 내렸다. 변 하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카메라 앞에 서서 직접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복무했으면 한다. 성정체성을 떠나 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이날 육군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 하사의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변 하사의 성전환이)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