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는 총 12명. 이에 <사이드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조명해봤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했다.
본지가 종합한 이번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공약에서는 한 가지 돋보이는 점이 있었다. 후보자들이 강조하는 주요 공약의 분야가 ‘부동산·교통·여성’인 부분이었다. 이번 보궐선거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진 점에서 여성 관련 공약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공직사회 부동산 비리 등이 국민적 공분이 상당한 점에서 부동산 및 교통 관련 공약도 강조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대 공약은 ▲도시 공간과 경제 대전환 공약 ▲주거와 일자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전환 공약 ▲기후와 환경, 교통 대전환 공약 ▲돌봄과 교육, 의료와 복지 대전환 공약 ▲문화예술과 생활안전 대전환 등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5대 공약은 ▲스피드 주택공급공약 ▲스피드 교통공약 ▲균형발전 서울공약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 설치공약 ▲청춘이 밥 먹여준다 등이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의 5대 공약은 ▲서울형 기본소득 공약 ▲성 평등 서울-민주주의의 기본 공약 ▲공공주거 서울-부동산 정책의 기본 공약 ▲탄소중립 서울-기후위기 시대의 기본 공약 ▲안전 도시 서울-노동권 보장의 기본 등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5대 공약은 ▲서울시 전체 예산 70% 절감해 국민 배당금 지급 ▲연애 공영제 실시 (만 19세 이상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 연애수당 지원) ▲결혼부 신설 ▲부동산·자동차에 대한 보유세, 재산세 폐지▲서울, 수도권 특급수 공급 등이다.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5대 공약은 ▲성소수자 자유도시 서울 선언 및 동성결혼 지원조례 제정공약 ▲청년기본소득 및 청년특별청 신설 ▲50% 여성할당제 및 여성청 신설 공약 ▲수도권 통합 녹색교통카드제 도입 및 탄소제로청 신설 공약 ▲동별 서울행복센터 및 행복시민청 신설 등이다.
이수봉 민생당 후보의 5대 공약은 ▲부동산 담합 비리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공약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자영업자 손실의 정례적 보상(150만원씩 6개월), 채무재조정 기금 설치, 부가가치세 감면 30% 촉구 공약 ▲‘서울형 기본소득’ 실현(데이터주권 조례, 생애기본소득청구권 보장과 미래세대를 위한 서울 기본자산 도입) 공약 ▲서울 활력의 마지막 씨앗, ‘용산 협약’으로 무주택자.쓰레기 동반 해결 공약 ▲‘청년 활동 일자리’ 창출과 노사 주도의 ‘현장형 미래지향’ 직업훈련체계 구축 등이다.
배영규 신자유민주연합 후보의 5대 공약은 ▲에덴동산 문화예술공원 100만 평 조성 공약 ▲"AI 첨단 도시"공약 ▲메디컬시티 조성 공약 ▲사회보장 복지정책 확대 공약 ▲서울시 예산 효율화 공약 등이다.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의 5대 공약은 ▲여자 혼자도 안전한 서울 공약 ▲여자 혼자도 일하기 좋은 서울 공약 ▲여자 혼자도 내 집 갖기 좋은 서울 공약 ▲여자 혼자도 나이 들기 좋은 서울 공약 ▲여자 혼자도 자라나기 좋은 서울 등이다.
송명숙 진보당 후보의 5대 공약은 ▲부동산 특권 해체 공약 ▲해고와 과로사 없는 서울 공약 ▲노점상도 함께 살 수 있는 서울 공약 ▲테헤란로를 2차선으로, 탄소제로 시스템 전환 공약 ▲성 평등 서울, 결혼하지 않아도 당당한 서울 등이다.
정동희 무소속 후보의 5대 공약은 ▲부동산 안정 정책(부동산 가격 13% 하락) ▲세금 감면 정책(세금 13% 감면) ▲서울시 공기업 매각 정책(서울시 공기업 13% 매각하여 민영화 공약) ▲서울 성장 정책 (서울시 출산율 13% 업, 자살률은 13% 다운 공약) ▲서울 행복과 공존 정책(서울 행복지수 13% 업) 등이다.
신지예 무소속 후보의 5대 공약은 ▲모든 법정계획을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전면 수정 ▲서울시민 보장선을 통해 구체적인 불평등 해소 계획 제시 ▲평등한 서울, 여성이 안전한 서울 ▲서울시가 퀴어문화축제를 공식적 후원 ▲주택정책이 아닌 주거정책, 편안한 삶을 보장 등이다.
출마자들의 주요 공약을 정리하면서 본지가 꼽은 획기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정책으로는 ▲신지예 무소속 후보의 ‘법정계획을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전면 수정’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부동산·자동차 보유세·재산세 폐지’ ▲정동희 무소속 후보의 ‘서울시 공기업 매각 정책’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수도권 통합 녹색교통카드제 도입’ 등이다.
한편 이도엽 무소속 후보의 5대 공약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