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장관은 10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와 관련해 “혐오정치가 지속되니까 국민들이 질려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제3신당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시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미 다양화라는 게 시대의 흐름이고, 시대의 정신”이라며 “그래서 이제는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이 그 힘을 다하지 않았나”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은 “네, 구조가 그렇기 때문에 이 제3신당이 오히려 정치를 업그레이드하는 촉매제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또 민주당 내 586 기득권 청산 촉구 분위기에 대해선 “저는 청산 그것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계속, 능력 있는 사람은 계속 일할 수 있는 그런 구조,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하나의 공정한 사회가 아니겠나”라며 “그러고 정의의 어떤 개념도 저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그만큼의 혜택을 받는 사회, 그것이 저는 대한민국이 갈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재차 제3지대 신당 출현 시 변화를 묻는 질의엔 “변화의 촉매제”라며 “(의석 수는) 한 20~30석 정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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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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