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황석영 작가입니다. 이날 황석영 작가는 해병대 180기 출신으로써 “우리는 이제까지 정부를 이끌어 오며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실정과 무능을 보여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이후 특검을 위해 상정하고 거부당한 사건들을 차례로 규명해 이를 저지른 자들은 물론 동조하고 방임했던 모든 관계자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황석영 작가는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는 해병대 출신 지식인·종교인 성명 발
연극을 좋아하고 관람 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1인극을 많이 보긴 힘들다. 최소 2인에서 많게는 수십 명의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이 연극의 재미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1인극은 배우의 역량이 높아야하기에 제작사에서도 쉽사리 제작하기는 힘든 장르이다. 이번에 리뷰 할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1인극으로서의 장점을 잘 느낄 수 있으며 극의 완성도 역시 높게 평가되는 작품이다. 필자는 김신록 배우와 손상규 배우의 페어를 직접 관람했고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텅 빈 무대로부터 연극은 시작된다. 무대에 올라가는 것은 의자, 책
2024년 4월 12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O.J. 심슨 전 미식축구 선수입니다.프로풋볼 명예의전당 회장 짐 포터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O.J. 심슨이 전날 전립선암으로 투병한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O.J. 심슨은 현역 시절 뛰어난 실력과 쇼맨쉽을 자랑했던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은 바로 전처 살해 혐의 재판입니다.O.J.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다만 사건 자체는 미제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에 대한 부산 수영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공관위는 이날 "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결혼을 굳이 해야 할까?’ 성인이 되면 많이들 하게 되는 질문이다. ‘혼자’아니면 ‘결혼’이라는 양자택일만을 강요하는 현 사회의 법과 제도 내에서, 결혼은 인생의 필수 과정인 것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꼭 결혼을 거쳐야만 함께 살 수 있는 걸까? 피가 섞여야만 가족인 걸까? ‘함께 생활하는 삶’ 자체가 목적이 되는 관계는 왜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걸까?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해가는 현시대의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의문들의 해답은 ‘생활동반자법’에서 찾을 수 있다. 핵가족도 이제는 옛말이
‘새만금’을 알게 된 건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개최될 때였다.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야외활동을 중단하라는 재난문자가 쏟아지던 때, 새만금에서는 잼버리대회가 개최되고 있었다. 폭염과 더불어 질퍽대는 잼버리 부지와 곳곳의 물웅덩이는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울상짓게 했다. 해당 사태와 함께 새만금간척사업의 본질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필자는 그들의 텐트가 쳐진 땅 아래 수많은 죽음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영화 를 통해 알게 됐다.비단에 새긴 수, ‘수라’다큐멘터리 영화인 는 새만금간척사업 이후 남아있는 마지막
평소 액션과 코미디 장르의 웹툰을 많이 좋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색다른 작품을 찾게 됐고, 몇 년 전 완결된 명작이 다시 연재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필자가 소개하는 웹툰 는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의미가 없다고 느끼게 되거나 번아웃이 왔을 때 보면 좋은 작품이다.는 도전만화로 시작에 2012년 네이버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이후 2018년에 외전 파트를 추가하며 기존 연재 분량에 이어 재연재를 진행했다. 이 웹툰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이 들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억을 '복기'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따뜻한 SF 영화'몇 년 전, 할머니가 큰 수술을 버텨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한동안은 실감이 나질 않았다. 금방이라도 다시 만나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더 이상 할머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체감되자 가슴을 조여오는 통증과 함께 눈물이 났다. 할머니의 부재가 익숙해졌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오신 걸까?', '우리 가족과 있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을까?', '이럴 줄 알았으면 살아생전 할머니를 인터뷰해 볼 걸'.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와 점점 마주하는 지금 다시 보면 좋은 그런 작품이 있다. 필자의 인생작 는 1997년 일본에서 개봉한 지브리의 영화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 문제에 대해 고민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의 갈등을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다양한 작품에서 자연 환경과 관련된 주제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 자연, 동물 등 그 누구에게도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일부 고어한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이용가로 판정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현재 넷플릭스, 네이버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막연히 멀게 느껴지면서도,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것. 그중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자연스러운’ 죽음들이 존재한다. 나아가 ‘부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 이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마지막 이름표를 붙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오늘 소개할 필자의 인생작 이다.일본 드라마를 막 즐겨보기 시작했을 무렵,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에 빠져 필모그래피를 훑어봤다. 그러던 중 접한 작품이 이었고, 재밌게 보았던 ,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7일 “대법원은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에 대한 원청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대표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 무죄를 확정 판결했다”며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어나가도 그 죽음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낸 참혹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노동현장과 하청노동자의 현실을 외면한 채, 위험을 외주화하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교훈을 기업들에게 학습시키는 무책임한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지적했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13일 “오늘은 전태일 열사 53주기”라며 “53년 전 전태일이 불꽃으로 타올랐던 그날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도 정치적으로 무권리했던 노동자들이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갖기 시작한 날”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 후 반세기가 더해진 지금, 소중한 이의 목숨을 잃어야만 안전해질 수 있다는 이 비극의 노동 구조는 여전히 강고한다”며 “사람 살리는 길은 너무 멀고, 죽음과 죽음으로 외쳐온 노동자들의 삶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고 진단했다.심상정 의원은 그러면서 “중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1년 말, 대구의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에 내몰려 죽음을 선택했다”며 “피해자 곁에 국가가 없었기에 일어난 처참한 비극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게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시·도교육청이 합동운영하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라고 밝혔다.용혜인 의원은 그러면서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개설 이후,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급증했다”며 “최근까지도 매해 수천 건 늘고 있다. 그런데 여성가족부는 유관부처와의 협의도 없이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수많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겸 국회의원은 20일 “지난 7월 인천 논현동에서 스토킹에 시달려온 여성이 결국 죽음을 맞은 비극이 있었다”며 “이 죽음이 더욱 뼈아픈 것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또 막았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인천경찰청이 인천 논현동 스토킹 살인 사건을 막을 수 있었던 기회는 세 번이나 있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인천경찰청 감사에서 경찰의 실책을 짚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은 논현동 스토킹 살인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던 기회와 관련해 ▲피해자가 최초 고소했던
수천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목숨을 잃는 ‘21세기 최악의 불상사’가 중동에서 일어났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기습 무력 도발을 펼쳐 이스라엘에서 약 5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7000발이 넘는 로켓포를 발사해 무고한 이스라엘 국민들을 죽음에 몰아넣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무고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난 8일 오전 5시 기준 약 7000명이 숨을 거뒀다. 이어 이스라엘의 반격에 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고한 사람들이 약 400명이 눈을 감아야 했다. 희생자 중엔
2023년 10월4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지난 8월22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뇌사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린 57세 이은미 선생님입니다. 이은미 선생님의 장기기증 사연은 이날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의 소개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KODA 측에 따르면 이은미 선생님은 지난 8월19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 다시 심장이 뛰게 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를 직면했습니다. 이에 이은미 선생님 가족들은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폐장·양측 신장, 양측 안구를 기증하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으로 되묻지 않는 사회가 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주목할 영화가 있다. 바로 올해 2월 개봉한 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에는 우리 사회가 고민할 중요한 문제를 담았기 때문이다.이 영화는 전주 대기업 통신회사에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고등학생이 3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됐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설된 GUCCI IMPACT AWARD 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우현)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첫 변론’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20일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날 “(첫 변론 영화는) 주된 표현 내용을 진실로 보기 어렵고,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이라며 “망인의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행정법원을 통해 재차 인정된 것”이라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재차 “영화를 통한 표현 행위의 가치가 피해자의 명예보다 우월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원순 다큐멘터리 영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9월 중순 청년의날 기간을 맞이해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우선 김건희 여사는 15일 자살예방 행사에 참석해 자살시도 청소년들을 만나 위로 및 공감대 형성에 박차를 가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 행사에 참석해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얘기를 들으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심지어 여러 사람으로부터 제가 어떻게 되기를 바란다는 얘기까지 듣는 힘든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누구나 가치가 있다-찰스 디킨스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명언에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어떠한 색도, 어떠한 편견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이 내포되어 있다. 그럼에도 많은 어른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분류하여 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웃집 ‘어머나’] 스물 다섯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마음을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한 윤정인(여/35)씨 이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베트남 국적의 윤정인씨는 미국 유학시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