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등학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을 살펴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표적인 결과로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적정설치 비율에 있어 약 20% 가까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세부 시설 중 ‘안내시설’의 경우 적정설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결과는 원광대학교 김주선 강사와 서울교육대학교 홍성두 교수가 32권 4호에 발표한 논문 에 담겨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학교생활에 있어 최소한의 기
112에 거짓신고를 하는 사람의 수와 이에 대한 처벌은 어떠할까? 거짓신고 실태와 그 근절 방안을 모색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동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황정용 교수(발표 당시 인천경찰청 112 관리팀장)가 35권 1호에 발표한 논문 에서는 공공시설 폭발물 설치, 살인, 납치감금 등 공권력의 긴급대응을 요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거짓신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현실에 주목했다.이 연구에서는 거짓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공권력이 발동돼 실제 상황에서 긴급한 경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작년 초여름이 시작되던 날, 친한 후배와 별을 보며 운동장을 걷고 있었다. 후배는 인디밴드를 좋아하는 내게 산책할 때 꼭 들려주고 싶었다며 비틀즈의 를 틀어주었는데, 옛날 가수에는 흥미가 없었는데도 이때 들었던 비틀즈의 노래는 무더운 여름을 낭만의 계절로 느껴지게 했다.이후 초여름을 생각하면 허니파이를 떠올릴 정도로 비틀즈는 내 마음속에 진득하게 자리잡았다. 학교생활로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었을 때 비틀즈의 노래는 조금은 나태해도, 게을러도 괜찮다는 격려를 보내주는 오아시스 같았다.평소 성격이 급한 탓에 편안함과
인구수 28만명이 살아가는 도시 춘천. 타 지역에서 살던 내가 춘천에 오고 가장 크게 느낀 불편함은 '대중교통'이었다. 2019년 50년 만에 처음으로 노선을 전면개편했고, 시민공영제를 시도해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방식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더 불편한 현실이 만들어진 상황이다.'자차'가 없으면 정말 이동하기 불편한 상황 속에서 특히 '대학생'들은 통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70% 가까이 타 지역에서 춘천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상황 속에서 춘천역과 남춘천역,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한림대 및 강
재난약자라는 단어가 2012년 처음 출현한 뒤 2019년과 2020년에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재난약자에 대한 개념 및 유형이 코로나19 이후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강희숙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66권에 발표한 논문 에 담겨 있다.이 연구는 코로나19 이후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해 ‘감염병이 과연 재난에 속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을 말하며 시작한다. 이는 마스크 착용
여름철 최대 고민은 더위와 모기뿐 만이 아니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만큼 많은 이들이 여름휴가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많이 시도하는 시기이다.춘천시 퇴계동의 A 피트니스 센터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센터 신규회원이 5월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이 곳에서 4년째 근무중인 박모 트레이너도 현재 13명의 회원들을 관리중인데 다이어트를 위해 '퍼스널 트레이닝'(이하 PT)을 등록한 회원이 6, 7월에만 4명이 늘었다.“체중감량을 위해 방문하는 회원들 대다수가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믿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으로 가 직접 물건 운송까지 하던 주류 도매업체들이 지난주부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이트진로'가 자회사인 '수양물류'를 통해 운송을 재개함에 따라 주말에도 화물차를 빌리고, 인건비를 써가며 물건을 직접 나르던 수고를 그만 두게 된 것.국내 주류도매업계는 올 상반기에 웃고 우는 일이 잇따라 이어졌다. 2년여에 걸친 코로나 불황의 터널을 지나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주류 도매업계는 다가올 호황에 들떠있었다.춘천시 내의 A 주류 도매업체의 사내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
부동산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여론의 관심 목록에서 늘 변함없이 상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지난 23일 별세한 조순 전부총리의 9촌 증손주인 한림대 미디어스쿨 조중만 객원기자가 경제학 이론서의 ‘바이블’로도 불리는 ‘경제학원론’의 저자이자 노태우 정부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증조부의 ‘조순문집’에서 증조 할아버지의 부동산 정책 시각이 담긴 글을 찾아내 한글 문서로 작성, 보내왔다. 집필 시점과 현재의 한미 정세 등 달라진 점이 있지만 여전히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판단, 게재해 본다. 한국의 아파트와 미국의 이
학교폭력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많은 배우, 가수, 아이돌 등의 연예인들이 10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학생 때 ‘폭력’을 행사한 상태로 미디어·콘텐츠를 통해 활동한다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그 자체로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개선돼야 한다.지난해 많은 배우, 가수, 아이돌들의 학교 폭력 폭로 이슈가 일어났다. 본인 인정 및 사과를 하면서 활동을 강행하는 쪽이 있는 반면에 진위는 불분명하고 사건이 장기화되는 중이지만 그룹을 탈퇴하거나
한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었던 기억이 있는가? 남이 되어버렸지만 과거에 열렬하게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이 정말 옳은 선택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필자는 과거 2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가 있었다. 첫사랑인 그에게 푹 빠져있었던 어느 날. 그가 추천해 줬던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이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사랑을 몰랐던 필자에게는 큰 여운도 남지 않았고 그냥 한 번쯤 볼만한 영화로만 기억됐다. 하지만 사랑
은 서로 다른 의미로 인생의 벼랑 끝에 선 남녀가 음악을 통해 함께 도전하며 극복하는 음악영화 이야기이다. 음악영화의 대가 존 카니 감독의 영화로 2014년 8월에 개봉했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8위로 부진했지만 탄탄한 출연진과 감동적인 스토리, 환상적인 OST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국내 총관객 수 332만 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이 작품을 보게 된 계기는 평소 주인공 ‘데이브’역의 애덤 리바인의 노래를 좋아해서였다. 또 잔잔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는데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에 관심 있던 가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하는 이용객들을 종종 목격 할 수 있다.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에 탑승한다면 오히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자전거를 마땅히 거치할 공간도 부족할뿐더러, 자전거 전용 칸도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점점 늘어나는 자전거 이용객들을 위해 편의와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지금 시점에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의 예를 들자면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경우 서울을 포함한 여러 수도권을 걸쳐서 가는 노선이다. 자전거를 교
“일반 카메라와는 달리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없다는 게 매력적이에요.”여의주(24·여)씨는 요즘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재미에 빠져 있다. 여행 갈 때 꼭 챙기는 필름 카메라는 필수품이 되었다. 여씨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오랜 시간동안 기다렸다가 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며 “처음에는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없고, 빛의 노출에 따라 사진이 달라져서 다루기 어려웠다”며 “차차 익숙해지니까 노하우도 생기고, 고화질이 아니어도 색감 등 매력이 많아서 자주 애용한다” 고 했다.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 사이에서 결과물을 바로 확인
대학생 A씨는 생일을 맞이한 친구 B를 위해 무엇을 선물해야 하는지 오래 고민했다. 함께 다니는 카페에서 이용하기 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것을 위해 해당 브랜드의 텀블러를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을 방문한 뒤 수십 개의 텀블러를 사이에 두고 고민한 끝에, 디자인이 예뻐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고르게 됐다.지금의 이야기는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텀블러는 선물하기에 적당하면서도 친환경이라는 선한 의미를 담고 있기에, 이를 주고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가
마스크 착용 완화로 길거리 흡연이 늘어나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문제로, 흡연자들은 마땅한 흡연 장소가 없어 문제다.특히나 흡연자·비흡연자 모두 불편을 겪는 곳이 대학가 원룸촌, 금연·흡연구역에 대한 제재·단속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는 곳이다.비흡연자 조모(24)씨는 “실외 마스크 해제 전에는 골목에서 피는 사람이 많지 않기도 했고 피더라도 구석에서 피는 경우가 많았는데 해제 이후에 골목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피는 사람도 많아졌다”며 “골목 구석도 아니고 정중앙에서 피는 사람들이 많아 피
2020년 기준 전국 시내버스 중 27.8%는 저상버스에 해당한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아진 보급률이지만, 해당 버스의 주 대상들의 실사용률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만약 시내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상버스 10회 이용 시 휠체어 이용 승객을 몇 명 봤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대부분 ‘거의 없다’라고 답변할 것이다. 즉 현실에서는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정도가 보급률보다 낮은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이를 두고 어떤 사람은 저상버스가 있음에도 장애인들이 이용하지 않는 것 아니
민선(1995년~1998년)1기부터 5기까지(2010년~2014년)의 지방자치단체장의 부패 실태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에서는 부패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으로 지역토착세력에 의한 조직적 선거활동과 정당공천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황해동 전라북도청 전문위원이 33권 4호에 발표한 논문 에 담겨 있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에게 주요 정책결정권을 비롯해 운영을 위한 예산편성과 조직에 대한 인사권 등 모든 역량이 집중된 상황이다. 이 때
평소 우울한 일이 있으면 지금의 감정보다 더 짙은 무언가로 자신을 달래려 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그러한 사람이다. 그러고 나면 지금의 이 감정보다 훨씬 우울한 것은 주위에 많고, 지금 자신에게 드는 감정은 별것도 아니라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게 된다.만약 필자처럼 우울함을 극복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 감정을 묻어두고 서서히 잊어나가는 사람들이라면 인간의 끝없는 고독과 공허함을 다룬 영화 ‘토니 타키타니’를 추천한다.다시 혼자가 되는 두려움‘토니 타키타니’는 주인공 토니의 감정적 변화
길거리 흡연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현행법은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만 있는 상황이다. 금연구역이나 금연거리로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흡연은 제재할 별도의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구역과 장소를 중심으로 흡연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금연 규제 정책 하에서는 무분별한 길거리 흡연 행위를 막을 방법이 없다. 특히 보행 중 흡연 같은 ‘간접 흡연’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부족한 상황이다.지금의 우리나라 금연과 관련된 상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실내 공간은 금연구역이다. 하지만 길거리와 같은 실외 공간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영국 기상청 연구원들의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기온이 1.5도 이상 따뜻해질 가능성이 약 50%로 예상된다. 지구는 파리 기후협약을 맺은 2015년부터 지난 7년간 온도가 1도 상승한 부근에 머물러 있었으며, 온도가 단 1도 오르는 것만으로 세계 곳곳에서 폭염 등 유례없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 중 대한민국은 유독 기온의 상승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