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또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따른 해명으로 풀이된다.황 수석은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와 관련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는 국내 주요 유적지의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발빠른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보균 장관은 25일 충남 공주 마곡사 청련암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 진행 상황을 직접 살폈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 있는 일부 사찰이 피해를 봤다”며 “피해를 본 사찰에 대해선 신속히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청련암 주지 불회스님 등이 동석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화물연대 집단행동 대응 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관계 공무원 70명에게 표창을 준 것으로 29일 알려진 가운데, 이를 놓고 야권과 화물 관련업체의 입장이 온도차를 보였다. 우선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최근 국토부에서 받은 ‘화물연대 집단행동 대응 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 개최 계획’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표창 대상자 자격은 ‘3년 이상 근속한 자로서 화물연대 집단행동 기간 집단운송거부 대응·지원·협조 업무에 참여한 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의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반노조, 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과정에서 액자형식의 목재 외곽 보호틀을 해체하고 드러난 벽화의 내부 구조를 실제로 확인하였다.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사찰벽화로, 2020년 보존처리를 위해 영주 부석사에서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졌다.이후 벽화에 대한 문헌조사, 과학적 조사·분석을 거친 결과 일제강점기에 진행된 보존처리(1925~1927) 과정에서 균열부의 보강처리 등에 사용된 석고 보강제가 채색층에 백색의 오염물을 생성하고, 재균열을 일으
‘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에서 자행된 디지털 성 착취 사건을 말한다. 해당 채팅방 운영자들은 미성년자를 비롯한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을 찍게 협박하며 이를 판매하는 끔찍한 범죄 행각을 저질렀다. 이 사건이 처음 수면 위에 올라왔을 때 인간성을 상실한 사건 경위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이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 ‘사이버 지옥’이 제작될 정도로 사건의 파급력은 대단했다.정치권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고자 ‘n번방 방지법’을 발의했고, 2021년 12월 10일부터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 소속 정청래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린 데 대해 종교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은 정청래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때 국립공원 내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이를 거둬들이는 불교계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빗대어 표현하자 불교계가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정청래 의원은 ‘불교 문화재 관람료의 불공정’을 언급한 것이지만, 불교계 입장에서는 ‘명예훼손’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불교계는 또 사찰 관람료에 대해 전통문화 예산의 보존 및 미래 담보 비용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지난달 5
민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뜨거움은 분노로 이어졌다. SBS의 드라마 ‘조선구마사’와 관련된 최근의 국내 상황이다. 한국만의 고유의 정서에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좀비’라는 소재로 넷플릭스에서 인기 고공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킹덤’의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입에서 입으로 퍼진 소문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생겨났고 특히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많은 팬들이 생겨난 작품이다. SBS의 ‘조선구마사’는 그 시작부터 ‘킹덤’의 아류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 표절, 아류작이라는 인식을 넘어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은경 후보자는 4대강사업·가습기살균제 참사 등 지금껏 환경부가 관여한 모든 적폐에서 자유로운 인사란 점을 높이 평가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6월11일 정권 초대 환경장관 후보자로 당시 ‘김은경 전 청와대(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지명하자 그 다음날 녹색연합이 논평을 통해 언급한 발언이다.하지만 환경단체의 긍정적인 인사평가는 4년이 지난 지금 수포가 됐다. 문재인 정권 초대 환경장관이 9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김 전 장관이 실
1972년 11월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자와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유산협약을 제정하면서 시작되었고, 세계유산위원회가 매년 6월 전체회의를 열어 여러 국가들이 신청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중에서 선정한다. 국내의 세계문화유산은 총 12곳이 선정되어 있는데 지난 기사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명소에 대해 알아보자.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등재)경주역사유적지구에는 조각, 탑, 사지, 궁궐지, 왕릉, 산성을 비롯해 신라 시대의 여러 뛰어난 불교 유적
전 세계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다양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존재한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평원에서부터 이집트의 피라미드, 호주의 산호초와 남미대륙의 바로크 성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류의 유산이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을 채택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명소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된 대한민국 유산들을 알아보자. 석굴암과 불국사(1995년 등재)석굴암과 불국사
기업은 영리를 얻기 위해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조직체다. 기업은 형태에 따라 사기업이나 공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현재 전 세계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고 수많은 기업들이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의 기업은 과연 어떤 곳일까?세계 최초의 기업은 서기 577년 일본에서 결성되었다. 이 기업의 이름은 곤고구미로 현대에까지 명맥이 이어져 왔지만 2005년 파산해 현재는 브랜드만 남은 상태다. 곤고구미는 사찰
안양 석수에 위치한 한마음선원과 지역주택조합추진위가 사업부지 내 토지 사용 승인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안양 석수2지구 B지역은 2007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며 1만6625㎡의 부지에 총 443여세대의 공동주택을 신축하기로 하였지만 12년이 지나도록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다른 일부 지역은 2010년 아파트가 건립됐으나, 한마음선원 부지가 포함되어있는 B지역은 그대로 방치 된 채 주택건립사업이 보류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B지역에는 2011년 지역주택조합추진위(이하 조합위)가 구성되어 주택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