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문화체육관광부(25일 충남 공주 마곡사 청련암을 찾은 박보균 문체장관.)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25일 충남 공주 마곡사 청련암을 찾은 박보균 문체장관.)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와 관련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는 국내 주요 유적지의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발빠른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보균 장관은 25일 충남 공주 마곡사 청련암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 진행 상황을 직접 살폈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 있는 일부 사찰이 피해를 봤다”며 “피해를 본 사찰에 대해선 신속히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청련암 주지 불회스님 등이 동석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50여 개 전통사찰의 피해가 집계됐다. 이어 마곡사 청련암에서는 토사 유출로 인한 진입로 폐쇄 및 산신각 등 경내 일부 석축 유실이 발생했으나, 현재 출입구 정리, 석축 응급보수, 지장물 철거 등의 조치가 진행됐다.

연장선상에서 박보균 장관은 지난 17일 공주 공산성 및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현장에서 “백제왕도의 핵심 유적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철저히 복원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인 공주 공산성 누각 만하루가 한때 침수됐다. 이어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는 토사유실이 발생했으며, 현재 안전펜스 설치 및 추가 토사유실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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