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순방 귀국 직후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및 각 지자체로부터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추가적인 인명피해 방지와 이재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 환경·국토교통·국방·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차관, 기상청장 등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림청장, 경찰청장, 소방청 차장, 17개 시·도 단체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차 “지금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고,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 아직도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니, 다른 대책은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다시 침착하게,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고, 우선 이어질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영 중기장관, 중소기업·전통시장 집중호우 피해 현황 점검하기도
연장선상으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17일 “집중호우에 의한 중소기업·전통시장 피해 현황은 213개 업체로 광주, 충북, 충남, 전북지역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피해로 파악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기부는 이번 집중호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미처 피해 신고를 못한 중소기업 등이 있을 수 있고, 이번 집중호우가 이번주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피해 규모와 범위는 다소 달라질 수 있음도 전했다. 이어 중기부는 본부 및 13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산하단체와 같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면서 중소기업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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