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도부가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출처 :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도부가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송곳검증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하루에만 두 차례 김행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하는 브리핑 및 논평을 발표했다. 

우선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 시절 과거 본인이 창업한 위키트리에 정부 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광고 몰아주기 의혹’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김행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에 취임하자 위키트리는 전년보다 4.5배 많은 정부 광고를 수주했다. 이어 김행 후보자가 대변인직에서 물러나자 정부 광고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재차 “게다가 김 후보는 배우자의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꼼수로 매각해 파킹해 놓고 떠맡아 준 거라며 뻔뻔하게 우기고 있다”며 “파킹해 둔 주식은 돌고 돌아 김 후보 부부에게로 돌아왔고, 현재 가치는 훌쩍 올라 김 후보 부부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00억이 넘는다”고 꼬집었다. 

이는 직무관련성이 있는 회사의 주식을 대변인 임기 동안 시누이 명의로 바꿔둔 통정매매로, 이해충돌방지라는 공직자 재산신고제도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게 민주당 측 중론이다.  

◆5년간 24억원 번 김행 후보자 부부… 현금영수증 등 사용액은 ‘0원’

연장선상으로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5년간 총수입이 9억7435만원이고, 배우자의 총수입이 14억9537만원인 사람의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액이 0원”이라며 “5년간 24억원의 수입을 거뒀는데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김행 장관 후보자 배우자의 신고 내역이 실제로 0원”이라며 “지난 5년간 김행 후보자의 부부 합산 총 수입은 24억원을 초과하고, 지난 10년간 재산은 140억원이 증가했다. 10년에 140억원을 벌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5년간 단 한 푼도 지출하지 않았다니 기이하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재차 “어떤 해명도 하지 않는 김 후보자는 의심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며 “해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볼 수밖에 없다. 김행 후보자와 배우자는 그동안 누구의 돈으로 생활해왔는지 밝혀야 한다. 국민께 소상히 해명하지 못한다면 김행 후보자는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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