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불어민주당(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처 : 더불어민주당(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치권에서 팽창 중인 ‘86(80년대학번 및 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를 폄하했던 친일파의 논리”라고 발언한 가운데, 해당 발언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민주당 내 86세대 기득권, 적폐 세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고 나섰다”며 “이야말로 우리 조국을 지키고자 피 흘리신 독립운동가를 폄하, 폄훼하는 막말”이라고 꼬집었다.

김민수 대변인은 “어디 비교할 곳이 없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일제에 맞섰던 독립운동가들을 오만함과 뻔뻔함이 가득찬 민주당의 운동권 특권세력과 비교한단 말인가”라며 “홍익표 원내대표께 묻는다. 대한민국의 민생 파탄, 오직 정쟁, 가짜뉴스, 민의 왜곡, 의회 독재, 북에 굴종해 온 당신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도 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독립운동가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대한 국민께 그 입이 부끄럽지 않나”라며 “홍익표 원내대표는 즉시,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국민들께 발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86 운동권 청산론이 고개를 든 배경으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정치검찰해체당’ 창당 행보에 나선 것과도 연관이 깊다. 

정치검찰해체당 창에 나선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 때 ‘돈봉투 살포’ 혐의를 직면한 인물로 법적구속을 받게 됐다. 

당시 경선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모임의 좌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이 돈봉투 20개를 전달받은 사실을 시인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