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14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입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일부 취재진에게 “15일 오전 9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거치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탈당을 예고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할 때 류호정 의원이 언급한 ‘거취 입장’은 탈당 계획을 밝힐 것과 연관이 깊다는 게 중론입니다. 당초 류호정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새로운 선택’ 창당에 참여한 후 정의당으로부터 탈당 요청을 받았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근 류호정 의원을 향해 “정의당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면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심상정 의원의 질타는 허은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신당 합류를 위해 탈당을 선언한 행보와 대조를 이뤄 류호정 의원 거취에 정치권 관심은 더욱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금태섭 전 의원과 머리를 맞댄 류호정 의원과 달리, 정의당은 녹색당 등 일부 진보정당과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 이번 총선에 나서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을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은 자동 상실되고, 정의당은 당내 비례대표 후보에게 해당 자리를 승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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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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