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SNS.
출처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SNS.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여성 병역’ 현안을 놓고 충돌했다.

우선 김민수 대변인은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개혁신당에서) 지금 나오는 공약들에서 어떤 비전과 메시지가 있나”라며 “제3지대를 만든 만큼 국민들을 위한 비전과 그리고 전략 이런 희망들도 보여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소방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견제구라는 게 정치권 전언이다.

이준석 대표는 김민수 대변인 주장에 대해 “그럼 병력부족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안을 말씀해달라”며 “대만처럼 아무도 지원 하지 않을 모병제나 늘 나오는 AI·로봇군대 같은 소리 말고”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는 재차 “지금까지 나온 정부여당의 대책은 ‘120kg 고도비만자 입대’밖에 없지 않나”라며 “여당이 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면서 야당처럼 정치하나”라고 했다.

김민수 대변인과 이준석 대표간 갈등은 이전부터 있었다. 이준석 대표가 탈당 전 자신이 만든 유튜브에서 김민수 대변인의 선거이력과 관련해 거짓주장을 한 게 화근이 됐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자신이 만든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장윤선 기자 ‘취재 편의점’과 합동 방송을 하면서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김민수 대변인이) 성남분당구을 지역구에 2번 출마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김민수 대변인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분당구을 지역구에 단 한 차례 출마한 이력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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