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물권연대 카라(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민당정협의회의 모습.)
출처 : 동물권연대 카라(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민당정협의회의 모습.)

최근 정부여당이 우리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반려동물 정책’ 구체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킨텍스 전시장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외에 대한수의사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동물병원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함께 실천할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약속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양육비의 약 40% 수준이 병원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다. 이번 농림부와 금융위의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MOU는 당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나온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통한 진료비 부담완화로 반려인이 동물의료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식품부와 금융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협의회

연장선상으로 정부여당은 지난 17일 국회 본관 245호에서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민당정협의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회의엔 국회 농해수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안병길 의원, 이헌승 의원 겸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전인범 동물자유연대 이사,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농림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당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반려동물 천만시대”라며 “특히 반려견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가족이고 사람과 교감하는 친구다. 또 대다수 국민들이 개 식용에 반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개 식용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때”라며 “이와 함께 동물의료 정책 개선도 논의하고자 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인들의 의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동물의료 개선 방안은 동물복지정책의 핵심과제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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