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최근 사과, 배, 계란 등 설 차례상에 오를 성수품 가격이 많이 오르는 바람에 서민들이 명절을 맞아 기쁜 마음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때 “지난해의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25만 4,500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35만 9,700원 정도로 조사가 되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서민들께서 적지 않은 부담이므로 정부가 주요 성수품 가격을 잘 관리해서 부담을 덜어드려야 할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물가안정은 비록 설 차례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기 회복 기조를 공고히 하는 데도 관련이 되어 있다”며 “관련 부처는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재차 “또 명절 때에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도 정부가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일상적으로 위기 상황에 몰리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아울러 지난해 혹한과 가스료, 전기료 인상이 겹치며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며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요금 지원제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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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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