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전경찰청(대전경찰청 전경.)
출처 : 대전경찰청(대전경찰청 전경.)

대전 대덕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4일 발생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는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자인 ‘교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교실을 무단 침입해 50대 남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더욱이 용의자는 피해자를 특정해 해당 교사가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 3일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20대 남성 최씨가 묻지마 살인 사건을 벌여 총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어 서현역 살인 사건 발생 2주 전엔 서울 신림역 일대에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바다. 

정부는 해당 사건 수습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총장은 3일 밤 전국 시·도 경찰청장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해 흉기 난동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윤희근 총장은 당시 회의 때 “개인적 원한에 의한 전통적인 범죄와 달리, 일련의 사건들은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테러행위와도 같다”며 “이번 AK플라자 사건 피의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구속을 비롯하여 가능한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 엄정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올해만 ‘초등생 흉기 피습,’ ‘부산 돌려차기 사건,’ ‘또래 살인 사건,’ ‘신림동 흉기 살인’ 등 우리나라 사회 안전 위협하는 '묻지마 테러' 현상에 대해선, 단순히 고립된 청년 혹은 치안 기관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범정부적 대응과 사회적 차별, 고립 등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를 위협하는 무차별 테러처럼 흉악범죄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엄중한 처벌, 그리고 신상 공개 범위 조정을 위한 ‘머그샷 공개’ 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가해자의 인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반 국민의 일상’ 이라는 것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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