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사이드뷰(소형견에게 많이 생기는 슬개골 탈구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계단 이용 금지, 점프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출처: 사이드뷰(소형견에게 많이 생기는 슬개골 탈구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계단 이용 금지, 점프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이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소형견을 선호한다. 하지만 소형견을 키우다 보면 슬개골 탈구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실제로 슬개골 탈구는 대형견보다는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등 소형견에서 많이 나타난다.

 

슬개골 탈구 원인으로는 보통 슬개골 주변 관절의 비정상적인 슬개골 탈구인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며 그 외에도 미끄러짐, 부딪힘 등의 외상으로부터 발생하기도 하며 높은 위치에서 점프를 하거나,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근육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슬개골 탈구에 노출되기도 한다.

 

슬개골 탈구는 반려견의 행동을 유심히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산책 또는 걸어 다니는 모습을 봤을 때 평소와는 다르게 힘없이 걷거나 절뚝거리면서 비대칭적인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거나 앉을 때 무릎이 밖으로 나오게 앉는다면 이 또한 의심해봐야 한다.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 98%가 경험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하지 않는 경우에도 수술을 원하는 반려견 주인도 있다. 슬개골 탈구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수술을 한다고 해서 완치 되지 않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1기, 2기의 경우에는 슬개골 보호대를 사용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미연에 예방한다면 수술 없이도 반려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에 반려견의 관절 보호를 위해서는 주인이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 점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집 내부에는 반려견들이 쇼파나 침대에서 내려올 때 점프를 하면서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슬개골 탈구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반려견들이 점프하지 않고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주어 점프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계단 또는 언덕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려견이 계단 또는 언덕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잘못된 운동 방법이다. 특히 내리막길은 사람의 경우에도 관절에 매우 안 좋다. 따라서 계단과 언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산책 시간은 30분 이내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마다 성격이 제각각이어서 산책 시 급하게 뛰어가는 강아지들이 있다. 이는 훈련을 통해 안정된 산책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산책 시 하네스 줄을 하고 있는 강아지들의 경우 아무리 느슨하게 한다고 해도 당기는 힘을 받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목줄을 한 상태에서는 산책을 30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미끄럼 방지를 위해 집 바닥엔 매트리스 설치와 반려견 발바닥 털 관리를 해야 한다. 반려견이 주로 활동하는 곳에는 매트리스를 깔아놔 최대한 미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발바닥에 털은 더욱 미끄럽게 하기 때문에 발바닥 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양주의 A동물병원 박원장님은 "슬개골 탈구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잘못됐다. 수슬을 해도 재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에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점프 등 관절에 무리가는 행동을 못하게 하며 관절 마사지나 다리찜질을 해주는 것이 더욱 도움된다."라고 말했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의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노력이 있어야만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다. 또한 슬개골 탈구가 의심된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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