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화 이글스 SNS
출처: 한화 이글스 SNS

2024년 3월 23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류현진 한화이글스 선수입니다. 

이날 KBO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인 LG 트윈스, 이정후와 안우진이 떠난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체제를 맞은 기아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등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최대 관심사는 류현진 선수가 합류한 한화 이글스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개막전 선발로 출격해 LG트윈스의 새 용병 엔스와 맞붙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 2월 19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습니다. 12년 만의 친정팀 복귀로 계약 규모는 8년 170억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MLB에서 뛰었던 그이기에 적당한 금액에 잔류가 유력했지만 마땅한 수준의 계약 제시가 들어오지 않으며 친정팀 복귀를 확정지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 2013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포스팅 금액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로 한국인 선수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이정후 선수에 의해 깨진 바 있지만 이전까지 KBO리그 출신 한국인 선수가 이 정도의 금액을 제시받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MLB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는 다저스에서 6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1년차에 신인왕 후보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2019년에는 동양인 선수 최초로 사이영 2위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2019 시즌 후 맞은 FA에서는 4년간 8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습니다.

블루제이스에서의 4년간은 다소 부침이 있었습니다. 노쇠화와 더불어 부상에 시달리면서 애매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에 본인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한 제안만 들어오자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팬들은 에이스의 귀환에 흥분된 상태입니다. 최근 몇년간 꼴찌후보로서의 설움을 털어버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는 등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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