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21년시즌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는 카를로스 수베르 감독)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21년시즌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는 카를로스 수베르 감독)

사이드뷰 시선, 365인물전망대에서는 오늘의 인물로 한화 이글스의 첫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수베르 감독을 선정했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르 감독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KBO리그를 통틀어 제리 로이스터, 트레일 힐만, 맷 윌리엄스에 이은 4번째 순수 외국인 감독이며 미국인이 아닌 최초의 라틴계 감독입니다. 1972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그는 선수시절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1997년 선수 생활을 은퇴합니다. 이후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하위(루키)팀에서 코치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게 됩니다.

2019년에는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님 감독으로 임명되었지만 감독직을 승락하고 처음으로 그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된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예선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으며 시즌 후에는 맡고 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계약도 해지됩니다.

이후 2020년 11월 27일 감독 계약. 2021년 1월 26일, 비대면방식을 통해서 한화 이글스의 감독으로 공식 취임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내 4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카를로스 수베르 감독은 중남미 출신으로는 최초의 사령탑에 앉은 감독으로 아들 학교의 수비 훈련을 봐주면서 야구 지도에 대한 재도전을 생각해 보는 시점에 한화에서 연락을 받게 되었다고 하며 본인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결심이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고 인식한다 밝힌 바 있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운용은 극단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수비 시프트라고 할 수 있으며 경기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시프트의 성공 여부에 따른 경기 흐름이 뒤집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모두 공존하고 있습니다. 23년 시즌까지의 계약 기간 보장 확인을 받았지만 코어 팬들이나 전문가들의 경우, 한화 이글스의 뛰어난 활약을 기대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선수 부상 등을 제대로 관리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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