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출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2024년 3월 7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하면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공천 사례를 잘못 언급해 피소됐습니다. 이와 함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서도 허위사실을 말했다며 고소를 당했습니다.

지난 6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후보가 단수 추천을 받으셨던데 CCTV 영상에 돈봉투 주고 받는 장면이 그대로 찍히지 않았냐. 심사 대상조차도 되지 못할 돈봉투 후보를 뻔뻔하게 단수 추천하는 것이 국민의힘 공천”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단수 추천이 아닌 충북 청주 상당에서 윤갑근 전 고검장과 경선 끝에 승리한 바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부의장과 국민의힘에게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양평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확 바꿔버린 원희룡 장관”이라며 “무관한 척하지만 지금까지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선 변경은 문재인 정부 말기였던 지난 2022년 초부터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영등포경찰서에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같은 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과글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에게 “제 발언은 착오에 기인한 실수이므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저의 과실이 분명하므로 국민의힘에 정중히 사과드리며, 향후 발언에 있어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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