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민의힘 전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포 서울 편입’ 이슈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15일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거점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간담회에서 “제주도 뺀 나머지가 모두 서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토 균형 발전이 아니라 이제는 국토 불균형 발전 정책을 시행해야 할 상황이 됐다”며 “지방에 대해서 과하다 싶을 만큼의 불균형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에 홍철호 전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는 김포 시민이 선출했던 도지사가 맞나”라며 “지금도 지옥철로 신음하고 있고 아이들 교육수준을 서울과 같이 높이고 싶은 ‘김포의 젊은 아빠 엄마들의 절규’가 안들리는가”라고 지적했다.
홍철호 전 의원은 재차 “(이재명 대표는) 장난처럼 말하지 말라”며 “아직도 김포 같은 곳에 가면 2억원 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했던 그 이재명을 다시 떠올리며 정치인의 말한마디가 수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할수있기에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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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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