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9호선 직결 관련 협약서를 체결한 모습이다.)
출처 : 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9호선 직결 관련 협약서를 체결한 모습이다.)

수도권 이웃지자체인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의 교통 분야 행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수장인 유정복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9호선 직결’이라는 결실을 이룬 반면, 김포시 수장인 김병수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음에도 5호선 개통이라는 결실을 이루지 못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지역 숙원인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사업이 해결됐다”며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대타협을 이뤄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종지역 주민의 인천대교,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이은 쾌거”라고 부연했다.

유정복 시장은 재차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 직결사업의 조속한 재개로 영종, 청라, 검암, 계양 등 인천 서북부권 인천 시민은 물론 서울 시민들의 인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또 기후동행카드는 우선 광역버스 정기권부터 참여하고, 지하철과 버스에 대해서도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시민 교통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포시는 지하철 5호선 개통을 놓고 인천시와 각을 세움은 물론, 서울시 편입이라는 행정 강수를 뒀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21일 기자와 만난 지역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 김포시는 오는 12월이면 인천 지역 경유 노선이 아닌 김포 지역 직결 노선이 나올 것이라고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도, 이웃지자체인 인천시가 김포시와 유사한 교통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연일 내놓고 있는 점은 부각되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장선상으로 또 다른 교통 현안인 ‘대교 무료화’에서도 인천시와 김포시는 대조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이 이끄는 인천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부터 영정도 거주 11만명 주민들의 통행료 무료 및 일반인 반값 통행료 결실을 맺었다. 반면 김병수 시장이 이끄는 김포시는 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공약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와 관련해 이렇다 할 결실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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