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이드뷰(23일 롯데리조트 부여 달솔룸에서 진행된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자유토론을 펼치는 모습이다.)
사진 : 사이드뷰(23일 롯데리조트 부여 달솔룸에서 진행된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자유토론을 펼치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공정한 대한민국’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정신을 실현시기키 위해 꼭 필요한 리더십으로 ‘양성평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性)’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것을 의미하는 ‘양성평등’. 양성평등은 ‘공정한 대한민국’ 시대정신과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다뤄진 양성평등 리더십을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주최)과 충청남도(주관)는 23일 오후 롯데리조트 부여 달솔룸에서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모색을 위한 남부권 충남여성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약 60명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충남도청 여성가족정책관과 남부권 여성단체 회장 및 임원 등이 고루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4월13일 충남여성단체협의회와 면담을 가진 후 추진한 여성 행보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포럼엔 충남여성단체협의회의 요청으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및 임원진도 참석했다. 원활하게 이뤄진 한국여협과 충남여협의 연대 행보는 ‘중앙 여성단체와 지방 여성단체간 모범사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포럼의 꽃’인 주제 발표로 ▲여성단체의 역사와 양성평등 이슈(이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성과와 과제(성윤아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가, 이후 진행된 특강으로는 ▲양성평등 사회와 여성 리더십(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공유되며 조화를 이뤘다. 

이영은 여협 이사는 ‘여성단체의 역사와 양성평등 이슈’ 발표를 통해 여협이 그간 진행한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여협과 충남도가 지난 6월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체결한 ‘여성정책 협력강화’ 업무협약(MOU)도 다뤄졌다. 여협에 따르면, 여협·충남은 이번 MOU를 통해 여성정책 활성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해 ‘7대 협력과제’를 발굴·이행하기로 했다. 7대 협력과제는 ▲유관순상 위상 강화 및 인식확산(공동주최) ▲탄소중립경제특별도지지 및 홍보 ▲여성단체 국제교류 지원 ▲충남 문화·관광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충남 농수축산물 이용 촉진 ▲재난재해 시 자원봉사 지원 등이다.

성윤아 충남여협 회장은 ‘충남여성단체협의회 성과와 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충남여성단체의 일반 현황을 소개한 후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설립 목적 및 정체성 확립 ▲재정적인 안정성 확보 ▲여성단체 지도자 리더십 강화 ▲여성단체 차세대 활동가 육성 등이 언급됐다. 성윤아 회장은 “여성단체의 정체성 확립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성평등 실현, 여성의 사회참여, 지위향상 등을 위한 사업 확장으로 양성평등 사회구현이라는 여성단체의 기본적 이념과 목표가 잘 반영되도록 점검해 단체별 정체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충청남도는 여성계로부터 ‘중앙·지방 여성단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모범적인 가교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여권관계자는 “충남 주관으로 진행된 여성포럼에서 중앙·지방 여성단체가 활발한 교류를 펼친 것은 그만큼 충남이 여성계 현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지정·자유토론은 좌장을 맡은 송미영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연구원 연구본부장의 사회 아래, 박미옥 충남도의원·임우연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성윤아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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