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이드뷰(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23일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사진 : 사이드뷰(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23일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공정한 대한민국’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정신을 실현시기키 위해 꼭 필요한 리더십으로 ‘양성평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性)’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것을 의미하는 ‘양성평등’. 양성평등은 ‘공정한 대한민국’ 시대정신과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 다뤄진 양성평등 리더십을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23일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주최)과 충청남도(주관)가 개최한 롯데리조트 부여 달솔룸에서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모색을 위한 남부권 충남여성리더십 포럼’에서 ‘양성평등 사회와 여성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허명 회장은 양성평등과 융화된 여성 리더십이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핵심임을 피력했다. 해당 리더십은 정직·공정·자존심·신뢰 등 4개의 자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 리더십의 모범사례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로라 예거 미군 최초 여성 육군 보병사단장 ▲이배용 대한민국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언급했다. 

허명 회장이 소개한 3인은 모두 정직·공정·자존심·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은 공통점이 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정직한 지도자’로 정평이 났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출간한 회고록 ‘약속의 땅’에도 소개된 부분이다. 헬기 조종사 출신인 로라 예거 전 미육군 준장은 ‘금녀의 벽’으로 불리는 보병 지휘관에 임관한 ‘경력단절여성’ 인물인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한차례 집중시킨 바다. 마지막으로 이배영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30년간 교단에서 사학계 발전을 위해 걸어온 인물이다. 

허명 회장은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성공 요건은 지능지수도, 가정환경도, 학력도, 성별도 아니다. 그런 외적인 조건들은 큰 성공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며 “힘을 기르는 데는 환경이나 사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직·공정·자존심·신뢰을 닦고 닦는다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양성평등 리더십이 우리사회에 퍼져나간다면 ‘공정한 대한민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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