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최지혜씨 제공 ( 한 해의 시작인 1월부터 꼬박 1년을 길러온 머리카락을 택배로 붙이기 전 셀카를 찍은 지혜씨의 모습에 행복이 묻어 난다)
출처: 최지혜씨 제공 ( 한 해의 시작인 1월부터 꼬박 1년을 길러온 머리카락을 택배로 붙이기 전 셀카를 찍은 지혜씨의 모습에 행복이 묻어 난다)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도록 힘써라.
곧바로 형언할 수 없는 만족감과 아울러 행복을 얻을 것이다.

노예 출신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명언이다. 인간의 욕심에 ‘쓸데없는 욕심’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그 쓸데없는 욕심조차 버리기 쉽지 않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웃집 ‘어머나’] 스물 네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린 빛나는 청년 최지혜(여/27)씨이다.

 

내 욕심을 조금만 포기하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생긴다는…

스트레스가 있을 때마다 헤어 스타일을 변경 했다는 최지혜씨. 2021년 1월 어느 날, 우연히 ‘어머나 운동본부’를 알게 되면서 머리카락 기부를 버킷리스트 목록에 넣게 되었다고 한다. 21년 1월부터 22년 1월까지 꼬박 1년간 지켜온 머리카락을 택배로 보내면서 내 욕심을 조금만 포기하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생긴다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는 지혜씨. 이 일은 지혜씨에게 또 다른 선한 영향력을 위한 에너지가 되었다.

 

앞으로 봉사활동과 기부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측은지심 (惻隱之心)’이 타고났다고 해야 할까? 지혜씨는 감명 깊게 본 영화로 ‘안녕, 헤이즐’을 꼽았다. 이 영화는 서로 다른 암을 앓고 있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로 이들이 처한 삶과 사랑에 대한 감정의 연출이 뛰어나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앞으로의 삶을 낭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지혜씨는 살면서 봉사활동과 후원 등의 기부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최지혜씨의 좌우명은 ‘후회하며 살지 말자’이다. 머리카락 기부로 버킷리스트의 한 가지를 이룬 것처럼 앞으로 봉사하며 살겠다는 지혜씨의 바람이 이루어져 후회 없이 '빛'나는 삶이 되기를 <사이드뷰-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응원하고자 한다. 


*[이웃집 '어머나']는 사이드뷰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에 머리카락을 기부해 주신 고마운 분들의 사연을 연재 하는 코너입니다. 저희는 기부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알리면 그 온기가 더 널리 퍼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www.givehair.net / givehairkat@gmail.com 를 통해 기부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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