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장예람양 어머니 이윤정씨 공유(지난 6월 어머나 운동본부에 장예람양의 '배넷머리'를 기부했다.)
출처 : 장예람양 어머니 이윤정씨 공유(지난 6월 어머나 운동본부에 장예람양의 '배넷머리'를 기부했다.)

출생한 후 한 번도 깎지 않은 갓난아이의 머리털을 ‘배냇머리’라고 한다. ‘배냇머리’는 부드러운 결에 어떠한 외부 작용을 받지 않은 순수함, 그 자체이다. 한국에서는 신생아의 탯줄과 배냇저고리, 배냇머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 보관하고 있을 만큼 아이의 탄생과 관련 된 ‘첫’번째 과정의 부산물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웃집 ‘어머나’] 열아홉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인 장예람(5)양은 ‘배냇머리’의 기부로 생애 첫 ‘나눔의 기쁨’을 배운 꼬마천사이다.

배냇머리를 기왕이면 뜻 깊게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태어나 3년동안 길러온 장예람양의 ‘배냇머리’는 지난 6월에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 되었다. 부모라면 아이의 배냇머리를 온전히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텐데 장예람양의 어머니 이윤정씨는 다른 길을 택했다.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카락도 길고 숱이 많은 아이의 배냇머리를 기왕이면 뜻 깊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발 기부를 찾아보던 중 '어머나 운동본부'를 알게 되었고 아이의 친구 또래인 소아암 환자들에게 부드러운 배냇머리가 소중하게 잘 쓰일 것 같아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 사연을 전했다.

'받는 기쁨'보다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현재 '언어치료'를 공부하고 있는 이윤정씨는 자격증 취득 후 '언어치료'가 필요한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봉사 할 예정이며 딸(예람)이 원한다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이와 의논 후 허락한다면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한번 더 기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 본인이 잘하는 일을 찾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향후 장예람양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 하길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이윤정씨의 답변이다. 모전여전(母傳女傳)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윤정씨의 따뜻한 마음과 넓은 사랑으로 자라날 장예람양은 분명 어머니 이윤정씨의 바람대로 자랄 것이다.
생애 첫 ‘나누는 기쁨’을 행한 장예람양, 그 가르침을 준 어머니 이윤정씨. 두 모녀의 따뜻한 마음을 <사이드뷰-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옆에서 응원하고자 한다.


*[이웃집 '어머나']는 사이드뷰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에 머리카락을 기부해 주신 고마운 분들의 사연을 연재 하는 코너입니다. 저희는 기부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알리면 그 온기가 더 널리 퍼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www.givehair.net / givehairkat@gmail.com 를 통해 기부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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