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한데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공감이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웃집 ‘어머나’] 스무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인 신호정(47세)씨는 ‘생각’을 용기와 추진력으로 멋지게 ‘실천’에 옮겼다.
머리카락 기부 사연을 보고 저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신호정씨.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키우며 ‘워킹맘’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봉사활동을 할 시간을 내기 어려웠고 그렇게 생활에서 ‘봉사’라는 의미가 멀어져 가고 있던 작년 겨울, 우연히 방송을 통해 ‘머리카락기부사연’을 접하게 되었고 잠자고 있던 ‘봉사’의 세포들이 다시 꿈틀거렸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기부처인 ‘어머나 운동본부’ 발견. 그리고 망설임 없이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긴 머리카락을 기부 했다.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함께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신호정씨의 최애 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고 한다. 머리카락 기부를 실천한 신호정씨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마음을 행동으로 옮긴 아름다운 사람이다. 지금 하는 일 잘 하며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그녀의 마음은 20살 소녀 같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때로는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하고 때로는 밀려서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무엇인가를 희생해야 할 때, 망설임은 더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호정씨처럼 마음을 전하는 기부에 대해 서슴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이 세상은 따뜻하다. 신호정씨의 실천하는 용기를 <사이드뷰-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옆에서 응원하고자 한다.
*[이웃집 '어머나']는 사이드뷰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에 머리카락을 기부해 주신 고마운 분들의 사연을 연재 하는 코너입니다. 저희는 기부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알리면 그 온기가 더 널리 퍼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어린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http://www.givehair.net / givehairkat@gmail.com 를 통해 기부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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