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하고 싶은 대로 다 말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하나.”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당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장예찬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을 언급할 당시 매우 강경한 어조를 구사하기도 했다. 집권당 청년 정치인의 감정선을 건드린 ‘선동’ 또는 ‘가짜뉴스’는, 달리 말해 그만큼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가짜뉴스에 대한 우리사회의 호소는 ‘고질병’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유럽에서는 최근 성소수자들이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성전환 여성 모델을 비롯해,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 동성애자 외교관이 취임하는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전환 여성’우선 10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에서 개최된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성전환 여성인 20대 ‘리키 콜러’가 우승을 차지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리키 콜러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모두가 쉽지 않은
계절마다 눈에 보이는 풍경도, 향기도, 즐길 수 있는 맛도 다른 우리나라.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다는 것은 낭만적인 일이다. 필자는 겨울이 되면 가 떠오른다. 는 제41회 청룡영화제 각본상,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임대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며 김희애와 김소혜, 나카무라 유코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이다.남편과 이혼하고 공장 식당에서 일을 하며 고3 딸 ‘새봄’을 홀로 키우는 윤희의 앞에 일본 오타루에서부터 온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엄마 몰래 편지를 먼저 발견한 새봄은 엄마의 어린 시절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차별적인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퀴어’가 바로 그들이다.퀴어는 본래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지만 현재는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퀴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동성애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성소수자에는 생물학적 성별과 자신의 성정체성이 다른 트랜스젠더(Transgender), 양성애자, 범성애자, 무성애자 등 더 많은 범주의 사람들이 포함된다.지난 2000년부터 우리나라의 서울·대구·부산·제주·전주·인천·광주 등 대도시와 경남 지역에서는
최근 연예계 스타들부터 시민까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밝히는 일이 늘어나면서 가족 개념에 동성애 포함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은 최근 ‘동성애자-즉 남성과 남성 또는 여성과 여성 간의 동거를 법적인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림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네이버폼을 활용해 전국 성인남녀 115명을 대상으로 간이설문조사를 펼쳤으며, 그 결과 ‘반대한다’는 44.3%를, ‘찬성한다’는 40.0%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 응답은 15.7%(18명)를 차지했다.연장선상으로
산울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땅속의 변화로 산 전체가 울리는 일’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어떠한 변화로 인해 산 전체가 울리는 일이 발생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작은 시작이 이뤄지고 변화가 계속되면 산 전체가 울리는 산울림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우리사회에도 비슷한 울림이 이뤄질 때가 왔습니다. 자의적일지 타의적일지 몰라도 우리사회 울타리 밖에 위치한 이들과의 호흡이 그렇습니다. 이른바 ‘인(人)울림’이 우리사회에서 이뤄지면 우리는 좀 더 아름다운 사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인울림의 시작은 우리가 함께
숭실대학교가 ‘기독교 정신’이라며 학교 내 성소수자 모임의 ‘성소수자 환영’ 현수막을 불허해 성소수자들을 분노하게 했다.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은 작년 2월 ‘숭실에 오신 성소수자·비성소수자 모두를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지만 학교측은 ‘기독교 대학인만큼 기독교 정신을 고려할 때, 성소수자 관련 행사는 허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현수막 게시를 불허했다.이에 숭실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이방인’은 학교 측의 조치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숭실대학교 측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