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출처: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2024년 3월 22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강북을에 공천됐던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놨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구는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공천된 바 있었으나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경선 끝에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됐습니다.

그러나 조 변호사 역시 과거 성범죄자와 임금체불 사업주, 보이스피싱 가해자 등을 변호했던 이력이 논란이 되면서 사퇴했습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은 한민수 대변인을 강북을에 전략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북을 지역구는 현역인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당으로부터 의정활동이 빈약하다며 하위 10% 통보를 받았고, 이에 따라 경선에서 감점 30%를 적용받아 탈락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가 결정되고 치뤄진 두번째 경선에서도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여전히 감점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차점자인 박용진을 공천하려고 했으나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조수진 변호사마저 사퇴했지만 이번에는 경선조차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이 원칙이라며 세번째 경선이나 박용진 의원 공천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용진 죽이기'라며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감점 조치와 공천 탈락에 격앙된 반응도, 초탈한 반응도 보였지만 탈당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영주 의원이 박 의원과 마찬가지로 의정활동 하위 10% 평가를 받은 것에 반발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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