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2023년 계묘년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의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2023년 한해를 돌아보면 3년 가까이 진행됐던 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전 국민이 마스크로부터 해방됐다. 일상을 되찾았고 멈춰있던 민생에 활력을 본격적으로 불어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정은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며 모두가 마음먹은 것처럼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국제적으로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해 수많은 인적 사고가 발생 중이다. 국내에서는 민생을 돌봐야 할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최우선으로 해 정쟁을 일삼기 바빴다. 그러는 사이에 대한민국의 민생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팽창했다. 저출산 문제는 더욱 난제에 빠졌고 국가 부채도 몸짓을 키우기만 했다. 

계묘년 한해 진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다가올 2024년엔 다양한 개혁과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부가 할 일이 상당하다. 올해 박차를 가했지만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한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정부는 할 수 있다. 경직된 노동시장과 자기들만의 리그로 변질된 노조문화를 개혁한다면 한국경제는 다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이는 고용과 해고가 자유로운 시장 구조를, 또 세율 개선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자부한다. 

정치권의 변화도 시급하다. 당장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여의도 의석 구조는 ‘여소야대’다. 또 내년엔 윤석열 정부가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해다. 내년 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두 당 중 어느 당이 제1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새롭게 결정될 것이다. 여당은 거대야당을 상대로 뛰어난 협치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거대야당은 비상식적 도덕성을 보여주면서 여야 모두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국민은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을 발굴할 비전을 보여줄 정치에 대한 갈증이 심각하다.

새해는 청룡의 해라고도 한다. 청룡을 생각하니 ‘운외창천’이라는 사자성어가 연관돼 떠오른다. 운외창천은 먹구름이 개고 푸른 하늘을 본다는 뜻이다. 이제 곧 새로운 해가 뜬다. 2023년보다 더 나은 미래가 2024년에 기다리고 있길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