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용혜인 국회의원 페이스북.
출처 : 용혜인 국회의원 페이스북.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겸 상임대표는 3일 “작년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대상자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공무원은 17.3%였다”며 “성별에 따른 격차도 커서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율이 10.6%로 37%인 여성 공무원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방공무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에서의 성별 격차 역시 마찬가지”라며 “국가공무원이든 지방공무원이든 육아휴직 사용에서의 성별 간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저출생 위기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공직사회조차 부모 양육자 간의 평등한 육아 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에 부담이 덜한 공직사회에서도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에 차이가 있으니, 민간 영역에서는 육아휴직 사용에 성별 격차가 더욱 클 것”이라고도 했다. 

용혜인 의원은 그러면서 “저출생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핵심에는 양육자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는 환경이 있다”며 “육아휴직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은 물론 부모 양육자 사이에 육아가 평등하게 분담되지 못하는 현실이 저출생의 주요한 원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의원은 재차 “일과 가정 사이에서 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만 하는, 육아가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전가되는 현실이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기 어려운 사회를 만들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부모가 함께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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