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서울대병원의 2023 장기기증 활성화 워크숍.)
출처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서울대병원의 2023 장기기증 활성화 워크숍.)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장기기증 활성화 워크숍’ 행보가 각계각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기증원은 이달에만 두 차례 서울대병원(19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12일) 등에서 장기기증 활성화 워크숍을 선보였다. 

◆서울대병원 ‘2023 장기기증 활성화 워크숍’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2023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장기이식에 대한 동향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나아가 장기기증 활성화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이남준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이 열린 서울대학교병원엔 장기이식센터가 있고, 이 센터는 지난 2012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 프로그램(DIP) 협약 ▲2015년 뇌사관리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지난해엔 전자통보시스템 협약을 맺어 23년 8월 기준 뇌사추정자 통보율이 전년 동월 대비 20%(22년 24명, 23년 29명) 증가하기도 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기증자가 수술실로 입장할 때 기증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마지막 여정에 예의를 표하는 아너워크를 시행하고 있다. 

이남준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기증 활성화를 위한 첫 시작은 의료진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되며 상호 간의 협력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생명나눔이라는 가치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2023 장기기증 활성화 워크숍’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지난 12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2023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당시 워크숍은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정희진 병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장기이식활성화를 위한 뇌사장기기증의 필요성(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 및 기증 사례 공유(구로병원 신경외과 변준호 교수) ▲뇌사기증자 관리(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조준민 교수) ▲기증자 유가족의 경험(구로병원 박인영 수간호사)의 장기이식과련 세션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장기이식 대기환자와 뇌사기능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90% 이상의 높은 장기이식 성공률을 자랑한다.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장기이식과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장기기증 공여자가 생길 경우 숭고한 뜻을 함께 나누고자 생명나눔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장기기증 기증활성화 활동에 효율성을 더하고 생명나눔 문화가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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