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왼쪽부터 허명 회장과 라이펜슈툴 독일 대사, 통역관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출처 :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왼쪽부터 허명 회장과 라이펜슈툴 독일 대사, 통역관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가 20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여협 관계자는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허명 여협 회장은 이날 여협 사옥 회의실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열고 라이펜슈툴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며 “여협은 그간 독일대사관과 양성평등 및 여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 따라서 여협은 많은 관심과 격려로 늘 함께 해준 라이펜슈툴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펜슈툴 대사는 “여협에서 감사패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성평등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매우 이롭고 소중한 일”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협에 따르면 라이펜슈툴 대사를 중점으로 한 주한독일대사관은 지난 2021년 허명 회장 취임 후 다양한 여성운동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일·가정 양립 세미나를 비롯해 저출산 대토론회 등이 이를 방증한다. 

이중 저출산 대토론회는 저출산 현안으로부터 여성계가 국제사회와 교류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자아냈다. 당시 토론회 땐 안드레아 슈나이더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이 참석해 ‘저출산 선진국’ 독일의 정책을 공유했다. 

연장선상으로 여협이 주한독일대사관과 다양한 협업을 펼칠 수 있던 배경으로는 허명 회장의 ‘대(對)독일 네트워크’가 꼽힌다. 허명 회장은 경희대학교 가정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독일 유학 당시 베를린 크로이츠베르쿠 초등학교·중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 담당자로 활동하며 자연스레 ‘독일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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