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양성평등인식조사④] 서울시민 전 연령층서 ‘저출산 증가에 따른 인구감소’ 우려

출처 : 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2023 양성평등 인식 조사’ 내 ‘성 불평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점 표’.)
출처 : 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2023 양성평등 인식 조사’ 내 ‘성 불평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점 표’.)

다수의 서울시민은 성 불평등이 초래한 사회적 문제로 ‘인구감소’ 및 ‘사회분열’을 꼽았으며, 이를 개선하려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돌봄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2023 양성평등 인식 조사(성 불평등으로 인한 문제 및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필요한 점)’ 결과에 따르면, 성 불평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중 ‘비혼, 저출산 증가로 인한 인구 감소’ 항목에 서울시민들은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실제 성 불펼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점 항목 가운데, ▲‘비혼, 저출산 증가로 인한 인구 감소’ 항목은 52.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젠더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분열’ 항목 26.5% ▲‘경력단절 등으로 인한 인적자원 저하’ 항목 13.5% ▲‘고위공직자 및 임원 등의 성비 불균형’ 항목 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돌봄 문제 개선’ 항목이 41.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차별 금지·신고 법률 및 성평등 정책 확대’ 항목 21.9% ▲‘취업 및 직장 내 평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항목 21.3% ▲‘양성평등 인식을 위한 관련 교육 시행’ 항목 13.5%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2023 서울특별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서울거주 성인남녀 155명(온라인 패널조사 100명, 협의회 진행조사 55명)을 대상으로 7일간(지난 4월27일부터 5월3일) 온라인 패널조사 및 종이설문지에 따른 면접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7.9%포인트다.

해당 조사의 전체 응답자는 성별 기준으로 남자 ‘36.1%’, 여성 ‘63.9%’다. 연령 별로는 20대 34.8% 30대 40.0% 40대 4.5% 50대 9.7% 60대 이상 11.0% 순이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023 양성평등 인식 조사’를 실시한 배경으로는 ‘양성평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여협은 이를 바탕으로 영역별 양성평등 관련 교육 의제 설정 및 방법 설정 등을 수정·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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