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 드라마는 대리만족의 대상이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판타지나, 달달한 러브스토리와 같은 내용의 드라마들을 선호했었다. 하지만 는 새로운 충격을 줬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고, 오피스 장르를 선호하지도 않았지만 필자의 삶에 위로를 건냈기에 이 드라마를 인생작으로 선택했다.드라마 는 SBS에서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방영한 16부작의 작품이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용어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뜻한다. 만년 꼴찌 야구팀에 새로 부임
최근 ‘노00존’이라는 명목으로 특정 대상을 제한하는 카페, 식당 등의 공간이 생겨나면서 많은 사람의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집 앞 카페나 식당에 가기 전 해당 공간의 SNS에 방문하여 공지사항이나 이용수칙 등을 확인한 후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매너가 됐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하려는 공간에 들어선 순간 특정 대상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출입을 제한받고 발길을 돌리는 이들의 무안함과 설움은 다양한 피해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특히 노키즈존은 약 10년 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1년 부산의 한 식당에서 뜨거운 물
우리가 옷장을 열 때마다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왜 입을 옷이 없을까?’ 옷장이 옷으로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바로 입을 만한 옷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옷을 구매할 때는 마음에 들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소비를 결심했을 텐데, 인제 와서 입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은 꽤 이상한 일이지 않은가? 이는 `패스트 패션`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고민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한 ‘패스트 패션’은 대체 무엇일까?패스트 패션이란 새로운 디자인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제품 회전율이
요즘 자극적인 소재들로 가득한 영화와 드라마에 쉽사리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소재로 한 휴먼드라마를 만나게 됐다. ‘죽음’이라는 소재가 다뤄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어둡거나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작품은 필자의 생각과 달리 어딘지 모르게 따스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다.호기심으로 시청한 1화를 시작으로 이 드라마는 죽음에 관한 생각이라면 단순히 두려움만을 가지고 있던 필자에게 또 다른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 죽음을 통해 바라본 인생의 가치에 관한 생각을 돌아볼
이 영화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나름 특이하다. 어릴 적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를 가장 좋아했는데 성우가 톰 행크스인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을 찾아서 살펴보던 중 가장 평점이 높은 영화를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생작 하나가 생겼다.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군대 동기·상관과 함께한 감동적인 우정 스토리가 필자의 마음을 울렸다. 영화 (Forrest Gump)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영화 는 1994년 개봉한 작품으로 지능이 낮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
일과 학업 등으로 지친 일상 속 휴식을 취하고자 쉬는 날에 차박, 캠핑카 등을 이용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들 중에는 한 장소에 장기 주차를 한 후 주말 또는 공휴일에 그곳에 가서 캠핑을 즐기곤 한다.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은 좋으나, 캠핑카로 인한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불만인 사람들도 있다.따라서 지역마다 최소 하나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 많지 않은 반면, 캠핑카의 장기주차 문제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필자가 경험한 삼척시 상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싶은 마음에 영화관에 들어갔다. 극장에 갔지만 눈에 들어오는 영화는 없었고 구경하던 중 작년에 개봉한 이 4DX로 상영 중인 것을 알게 됐다. 평소 액션영화에 관심은 없었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리뷰가 괜찮아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영화를 보게 됐다. 그리고 필자의 인생작 중 하나를 만나게 됐다.은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한 액션영화이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가 주인공역을 맡았으며, 36년 만에 돌아온 탑건1의 후속편이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내용이
평소 폭력적인 장면이 반복되는 범죄/수사물 작품을 보기 꺼려했었다. 하지만 드라마< 시그널>을 알게 되고 이 장르의 재미를 알게 됐다. 2016년도 tvN에서 방영된 은 실제로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들을 전개하고, 과거와 현재 간의 무전을 통해 주인공들 중심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큰 흐름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첫 번째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이틀 남은 시점에서 2000년도 이재한 형사(조진웅)로부터 첫 번째 무전이 온다. 이재한이 실종되기 직전 두 번째 무전을 통해 “과거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는 악랄하
필자는 평소에 드라마를 잘 시청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오로지 드라마에서 다루는 소재 때문이었다. 평소 사회문제나 인권, 사회적 약자 등에 관심이 많은 필자에게 는 꼭 봐야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 특히 대형 로펌에 뛰어든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이라는 인물의 특징을 어떻게 다룰지, 그 내용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가 궁금했다.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박은빈)는 대형 로펌인 ‘한바다’에 입사하게 된다. 남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상황을 판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금융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에 대해 무지함을 일컫는 ‘금융문맹’의 사회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과잉 부채, 신용 불량, 개인 파산 등을 야기한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 금융교육을 강화했으나 한국인의 금융 이해력은 여전히 낮은 편으로, 그중에서 사회 초년생과 보육원 자립 청소년의 실생활 금융문맹과 경제적 어려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보육원 청소년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자립을 위한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주 교육 기관은 학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모든 곳에서 한꺼번에. 영화는 제목 그대로의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양자경을 주연으로 하며 다니엘스라는 감독 듀오가 만든 2022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의 부문에서 수상을 포함해 각종 비평가 단체와 시상식에서 총 158개의 상을 수상했다.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에블린(양자경)은 조사 감사 때문에 힘든 와중 정말 우연한 계기로 멀티버스를 경험한 후 자신의 수많은
계절마다 눈에 보이는 풍경도, 향기도, 즐길 수 있는 맛도 다른 우리나라.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다는 것은 낭만적인 일이다. 필자는 겨울이 되면 가 떠오른다. 는 제41회 청룡영화제 각본상,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임대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며 김희애와 김소혜, 나카무라 유코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이다.남편과 이혼하고 공장 식당에서 일을 하며 고3 딸 ‘새봄’을 홀로 키우는 윤희의 앞에 일본 오타루에서부터 온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엄마 몰래 편지를 먼저 발견한 새봄은 엄마의 어린 시절
“케이팝 아이돌을 좋아하는 A씨는 이번 활동기에만 같은 앨범을 약 20장 이상 구입했으며 콘서트와 팬미팅 DVD, 리뉴얼 된 응원봉, 멤버의 생일 MD 등 총 다섯 종류의 굿즈를 구매했다. 굿즈에 약 60만 원을 지출했지만, 좋아하는 아이돌을 위해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잦은 상품 발매로 쌓여버린 굿즈는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어 애물단지가 됐다.”이처럼 케이팝 엔터테인먼트는 이익을 위해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기에 상관없이 짧은 간격을 두고 새로운 굿즈를 발매하고 있다. 이렇게 판매된 수많은 굿즈는 환
필자는 ‘원더’를 영화로 보기 전에 영어 원서로 먼저 접했다. 배우의 연기를 통한 캐릭터의 감정 묘사, 감동적인 음악과 시각적으로 연출된 동화적인 이미지 등에 주목할 수 있는 영화 ‘원더’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평소 사람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을 즐겨보는 필자에게 ‘원더’는 자극적이고 복잡한 갈등 관계를 풀어나가기보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영화였다. 그래서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받은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에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키오스크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인의 키오스크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도입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카페, 음식점 등의 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는 장애인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예를 들자면 시각장애인은 키오스크에 점자 표기와 음성 안내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기능이 대부분 존재하고 있지 않다. 청각장애인은 직원 호출 기능 혹은 전화 통화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화면 높이를 조정하는 기능이 키오스크에 없어 불편함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장애 유형에
바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잠깐이라도 쉬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되는 것 같다. 필자 또한 해야만 하는 일들 사이에서 잠깐이라도 재미와 행복을 찾는, 소위 말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서도 재미가 필요할 때면 꼭 영화 를 찾게 된다.필자의 볼 만한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그리 까다롭지는 않다. 그러나 재미있는 영화를 볼 때면 항상 고려하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영화의 고전미이다. 특히 영화 는 2004년에 개봉
SNS에서 우연히 김지원 배우가 손석구 배우에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돼. 추앙해요”라고 말하는 의 한 장면을 보게 됐다. ‘추앙’이라는 낯선 단어를 들은 순간 당황스러우면서도 어떤 맥락에서 저런 대사가 나왔을까 궁금해져 시청하게 됐다.이 드라마는 보편적인 기준이 아닌 각자의 성향과 가치관에 따른 고충 해방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청년들이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여주고,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당시 힘들고 아팠던 필자의 마음에 진정한 해방의 의미를 찾고 발전해 나아가도록 위로와 용기를
최근 전국 곳곳에서 대중교통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강원도 대중교통 비용은 약 20% 가까이 인상됐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인상 소식이 들리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은 자차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서민들의 일상에 큰 부담이 되고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중교통비를 올린 지자체 중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눈에 띄게 인상 폭이 가파르다. 원주, 춘천, 태백 등 강원도 내 지자체들은 이미 대중교통 가격을 살펴보면 이렇다. 기존 1400원이었던 시내버스 일반요금은 올해 1월부터 1700원으로 인상돼 전국 최고
‘위로가 꼭 뜨겁고 따뜻하기만 해야 할까? 사랑은 꼭 열렬해야 할까?’ 시놉시스에 담긴 한 문장에 홀린 듯이 작품을 하기 시작했다. 차가운 위로, 열렬하고 뜨겁지 않은 사랑 이야기가 자칫 지루할 수 있으나 이런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건네는 대사는 마음 한편이 따스해진다. 또한 당당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인물들이 무언의 응원을 건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위로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작품이 된 이유다.은 2020년 JTBC에서 방영한 16부작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시작은 주연배우들의 얼굴합에
여성은 평균 35년, 1년 중 65일 생리를 한다. 생리 기간 동안 하루에 5개~7개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평생 1만 6000개를 소비하며, 이에 따른 가격은 600만 원 정도 된다. 한 세대에 2명 이상의 여성이 사는 경우에는 부담이 더 커진다. 생리대를 아끼기 위해 한 생리대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거나 생리대를 고르는 기준이 품질이 아닌 저렴한 가격이 돼 건강 악화의 가능성이 생긴다. 생리대 소비는 만만치 않은 고정 지출이기에 여성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소외계층은 생리대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여성의 필수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