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창원 LG 세이커스
출처: 창원 LG 세이커스

2024년 3월 16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현주엽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입니다.

현주엽 감독은 현재 감독직을 등한시 한다는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원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에는 이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의 탄원서에는 현주엽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하는 등 농구부 운영에 파행을 빚었다는 내용을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은 현주엽 대신 휘문고 선배인 보조코치가 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현 감독은 자신의 아들 두 명이 선수로 뛰고 있는 휘문중 농구부에 지도자 교체를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교육청은 현주엽의 비위 의혹을 담은 민원을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휘문고 측에 사실 관계 확인과 결과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휘문중 학부모들은 현 지도자 교체를 원치 않으며 현주엽이 농구부 감독으로 계속 재직할 경우 휘문고로 자녀들을 진학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비판에 거세지자 현주엽 감독 측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날 현 감독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관련해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현주엽 감독의 지도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 재직 시절 모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현 감독은 산악 훈련 등 소위 '올드스쿨' 방식의 지도를 고수하며 지나치게 구시대적이라는 비판을 일각에서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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