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출처 :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를 낳으면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기조 아래, 올해 총 1조9013억 원의 보육예산을 투입해 ‘보육특별시 서울’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오세훈표 ‘보육특별시 서울’은 신속하게 보육 개선 효과를 보는 것으로 감지됐다.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3년차, 보육품질 ‘청신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공동으로 하는 보육모델이다. 보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목표로 시작, 현재 60개 공동체, 242개 어린이집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더욱이 시행 3년 차를 맞은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그동안 개별 어린이집에서는 어려웠던 창의적인 보육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관악구 부싯돌공동체(요리체험 및 생태활동 접목한 보육 프로그램)’과 ‘강서구 울타리공동체(어린이날 행사로 나눔장터 개최, 수익금은 주민센터 기부)’ 등이 이를 방증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도 늘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중 서울형 모아어린이집(242개소)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은 2년 동안 크게 늘었다. 지난 2021년 7월 3.6%에서 지난 7월 5.4%로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7월 기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은 78.5%로, 어린이집 전체 정원충족률(70.6%)보다 높았다.

이렇게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입소문을 타면서 양육자의 신뢰도와 보육교직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모아어린이집 간담회’에서 보육교직원들은 운영비 절감, 현원 증가 등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양육자들은 “보육교사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아이들이 폭넓게 경험하고 교류하는 것을 보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보육교사 휴가권 보장 '서울형 전임교사' 196→300개소 확대

서울시는 지난 5월 중순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을 위해 영아 보육, 장애아통합, 연장반 운영 및 정원 50인 이하 어린이집 등 300개소를 선정,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상주하면서 평상시엔 보육교사 업무를 돕고,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는 담임교사로 활동하는 정규인력이다. 서울시가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을 위해 작년 3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서울시가 ‘서울형 전임교사’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및 업무 부담 경감 등 근무 여건이 향상됐다. 보육의 질 측면에서도 교사와 영유아간 긍정적 상호작용 증가, 양육자와의 소통 증가 등 원장, 보육 교직원과 양육자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아전담반,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소규모 어린이집 등 보육교사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곳에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해 보육의 품질을 높이고자 했다”며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도 익숙한 전임교사와 함께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시장이 ‘보육특별시 서울’을 위해 편성한 약 2조원의 보육예산은 영유아 가정과 보육교사 등 보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립한 ‘보육 3대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보육 3대 분야는 ▲촘촘한 공보육 지원 ▲보육 서비스질 강화 ▲영유아 양육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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