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사전투표가 3월 4일, 5일에 거쳐 진행 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3월 5일 토요일에 한해서 사전투표 참여가 가능했다.

그런데 어제(5일) 확진자 및 격리자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정상적인 투표함이 아닌 택배용 종이박스, 비닐 봉투, 쇼핑백 등을 통해 수거 하거나 이미 특정 후보에 기표가 되어 있는 투표용지가 다수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은평구 한 투표소 확진자 임시기표소에서는 40대 유권자가 아직 기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넣을 봉투에서 특정 후보에 기표가 되어 있는 용지를 발견하였고 이에 대기하던 여러 유권자들은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투표소 관리 공무원, 선관위, 출동한 경찰 등의 대응이 미흡한 모습이 포착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박주현 변호사의 YouTube 채널을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알게 되었고 이에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출처: 박주현 변호사 YouTube 채널 (한 유권자가 받은 기표 된 투표용지 사진을 영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출처: 박주현 변호사 YouTube 채널 (한 유권자가 받은 기표 된 투표용지 사진을 영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투표소는 아이스박스, 신발장, 자전거 등의 각종 잡품이 방치되어 있는 창고를 확진자 임시기표소로 사용하면서 확진자 유권자들의 투표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여야는 선관위의 부실 선거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오는 9일 본 투표에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허술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여론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발표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 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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