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경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처: 나경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국민의 힘 전 의원이 13일 올해 4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2011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맞서 출마했다 패배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나 전 의원은 12일 언론을 통해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 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2011년 당시 나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46.2%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53.4% 득표율을 얻은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로 나온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한 전적이 있다.

지난 8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고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초 나 전 의원이 오 전시장과 만나면서 두 인사 간에 ‘사전 단일화’여부도 관심을 모았지만 별개로 선거전에 나서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나 전 의원은 6일 통화에서 “나는 나대로 결정하고 오 전시장도 그분대로 결정하는 것이라 본다”며 서로 연동된 것이 아니라 밝혔다. 오 전시장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해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검찰에서 가족 관련 의혹 등이 모두 무혐의로 처리되면서 한결 부담을 덜었다. 이달 5일에는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해 ‘따뜻한 엄마’ 이미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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