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출처 : 이미지투데이(패션 아이템 선글라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여름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눈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이들이 자외선 차단과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지만 현재의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초의 선글라스는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알아보자.

선글라스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이 선글라스는 서양에서 넘어온 물건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11세기 중국 송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선글라스는 지금의 용도와는 달랐는데 판관이 죄인을 심문 할 때 눈을 가려 표정을 숨기기 위해 사용되었다. 당시 선글라스는 수정에 연기를 쪼여 검게 한 안경으로 지금의 선글라스처럼 자외선을 차단해 눈을 보호해주는 역할은 없었다.

지금과 같이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춘 선글라스는 1930년대 중반에 등장했다. 당시 육군 조종사들은 고공비행 중 강렬한 햇볕 때문에 심한 두통과 구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이러한 증세를 극복하기 위해 바슈룸 사에 조종사들을 위한 보안경 제작을 의뢰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 선글라스로 ‘태양광선을 막는다’라는 의미가 담긴 레이밴(Ray Ban)이다.

선글라스도 유통기한이?

최근 해외 연구진은 선글라스의 '유통기한'이 최대 2년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선글라스 렌즈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렌즈가 손상돼 자외선을 차단하는 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자외선 필터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오랫동안 착용할 경우 백내장 등 심각한 눈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인해 난시 또는 망막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선글라스 고르는 팁

구입 시 주의할 점은 믿을 만한 회사의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렌즈의 자외선 차단 정도와 편광 정도를 확인하는 일이다. 자외선 차단은 렌즈의 색상이 진하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 100%라고 쓰여 있더라도 특히 해로운 UV-A가 얼마나 차단되는가가 더 중요하다. 난반사를 걸러내는 편광 정도는 90% 이상인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불량한 렌즈는 오히려 시력을 해친다.

• 햇살이 강한 여름철 맑은 날의 호수에선 가시광선의 투과 정도가 12~15%인 짙은 회색 렌즈가 좋다.

• 일반적인 야외와 구름 낀 날에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25~30% 정도 되는 옅은 회색이 좋다.

• 아침저녁, 광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25~30% 정도 되는 렌즈로 갈색이나 자주색 계열이 효과적이다.

• 비오는 날에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30% 이상 되는 황색이나 녹색 계열의 렌즈가 적합한 것으로 꼽힌다.

• 녹음이 짙은 계류에서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25~30%, 갈색이나 자주색 계열의 렌즈가 좋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