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습관이 피로에 끼치는 영향
출처:이미지투데이(수면과 관련된 이미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설 연휴가 끝났다. 꿀 같은 닷새간의 휴식은 어느 때보다 값진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피로가 생각만큼 풀리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까?

 

한 직장에 다니는 29세 이 씨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고향에 내려가 푹 쉬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올라와 힘찬 마음으로 출근했지만 하루 만에 벌써 피곤한 내색을 한다.

이 씨는 “분명 휴일에 늦잠도 자고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한 거 같은데 오히려 몸이 더 무거운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였다.

 

왜 평균 시간보다 오랫동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도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을까?

 

이에 미국 수면의학학회 회원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마이클 제이 브라우스 박사는 ‘주기적인 리듬’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박사는 우리 몸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일관성으로 일정한 패턴을 유지시켜주는 수면습관이 길게 자는 것보다 피로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하였다.

 

물론 긴 수면도 잠깐의 피로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수면리듬이 깨져 생활패턴에 영향을 줌으로써 실질적인 피로회복은 적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시간에 잠을 자도 수면의 질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수면의 질은 얼마큼 깊은 숙면을 취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깊은 숙면을 위해서는 3가지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1. 잠에 들기 3시간 전에는 ‘금식’

우리 몸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잠에 들기 전 음식을 섭취한다면 소화작용으로 인해 잠에 방해가 될 것이다.

 

2. 스마트폰은 멀리 두자

스마트폰의 빛은 잠이 오는 것을 방해하며, 스마트폰에 집중할수록 우리 뇌는 잠이 들기는커녕 잠을 쫓아낼 것이다.

 

3. 수면시간을 정하자

주기적인 리듬을 위해서는 일정한 수면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 사이클을 생성함으로써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처럼 피로회복을 위해선 긴 수면만이 정답이 아니며, 조금 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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