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데이앤리서치
출처: 데이앤리서치

정유 4사가 지난해 4분기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단체·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정유사 4곳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ESG 규제법이 도입되는 등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나날이 늘어나는 중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 등으로 한국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이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활용 중이다.

조사 대상은 '정유 4사'로 통칭되는 S-OIL GS칼텍스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 이름’에 더해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다. 단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데이터앤리서치는 설명했다.

분석 결과, S-OIL의 지난해 4분기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1233건으로 조사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867건 대비 366건, 42.21% 급증했다. 

일례로 지난 1월 마이민트 등에는 S-OIL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해양경찰청 ‘해경 영웅 지킴이’ 후원금으로 2억7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원금은 공상 해경 치료비, 순직 해경 유자녀학자금, 해경 영웅 시상 등에 활용된다면서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언급됐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1149건의 게시물 수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직전 연도 같은 기간 1437건과 비교하면 288건, 20.04% 감소했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소외이웃을 위한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임직원 250여명이 난방유 지원, 김치 담그기, 월동용품 지원, 저소득가정 아동 주택 개보수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737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664건과 비교 시 73건, 10.9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X의 한 유저는 울산해양경찰서 다솜봉사단, 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홑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먹거리·전기매트 등 생활용품을 마련해 전달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행사는 SK에너지의 지정기탁금 1500만 원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2017년부터 매년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4분기 6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2022년 4분기 정보량 384건 대비 77.08% 급증하면서, 조사 정유사 중 사회공헌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업계 전체 사회공헌 포스팅 수가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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