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사이드뷰(인터배터리 2024에서 에코프로가 전시한 모형이다)
출처: 사이드뷰(인터배터리 2024에서 에코프로가 전시한 모형이다)

8일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친환경 시스템을 비롯해 자사의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에코프로는 자사의 부스를 4개 구역으로 나눠 방문객들의 관람을 도왔다. 존1에서는 ‘세계 최고 양극재 기술 선도’라는 주제로 하이니켈 시장점유율 1위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존2는 ‘통합 이차전지 소재 회사’라는 소주제 아래 에코프로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존3에서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Version2)’를 소개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단지 한 곳에 구현한 시스템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기존 시스템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셀·모듈·팩까지 확대했다. 배터리 제조 과정은 ‘원료(소재)→전극(양극재 등)→배터리 셀→배터리 모듈→배터리 팩’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전극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블랙매스(고순도 재활용 광물 파우더)만 재활용에 사용했다. 반면 V2 시스템은 팩 단계까지 확대하면서 환경 오염을 동반하는 광물 채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분해해 공정에 재사용하거나 다른 소재로 가공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자연 순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면서 공정에 투입되는 비용까지 30% 절감한다고 에코프로는 설명했다.

존4에서는 ‘25년의 성장, 다음 25년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1998년 설립된 후 환경과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곳에서 향후 글로벌 전략, ESG 경영, 사회공헌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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